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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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을 좋아할 때는 실망이 없습니다/2012.8.17

보현화 2014. 6. 12. 16:07

설악산을 좋아할 때는 실망이 없습니다.


 

설악산을 좋아할 때는 실망이 없습니다.
동해바다를 좋아할 때도 실망이 없습니다.
산이나 바다에 기대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가없는 사랑을 부모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부모조차도 자식이 뜻대로 안 되면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어떤 행위를 할 때
꼭 대가를 바랍니다.
이것이 미움과 괴로움의 원인입니다.
내가 괴롭지 않으려면
이 바라는 마음을 내려놓고 그냥 하면 됩니다.
다만 내가 좋아서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