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받는 마음가짐
상대에게 무언가를 주면
뿌듯할 때도 있지만
내심 상대에게 답례를
기대하는 마음이 들때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받을 때는 좋기도 하지만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내가 이렇게 살아있는 것은
저 태양과 물, 공기, 곡식부터
농부와 노동자, 남편과 아내
그리고 부모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위축되거나 빚진
마음이 들지는 않지요.
이처럼 내가 필요하면
다른 사람을 쓰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필요에 의해
나 또한 쓰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삶이지요.
이처럼 우리가 쓰고 쓰이는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면
고마운 마음을 내되 위축되지 않고
도움을 주되 바라는 마음이 없어서
섭섭하지 않을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베풀 때의 마음가짐이며
받을 때의 마음가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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