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보로 몸이 아픈가요?
한 40대 여성분이 물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몸이 아프셨는데
그때 며느리로서 마음을
좀 나쁘게 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도 아프고
치료를 해도 낫지 않은데
인연 과보일까요?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도
몸이 아파서 어렵습니다."
어머니의 병과 나의 병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인연과보라는 것은
‘네가 날 한 대 때렸으니까
내가 널 한 대 때린다.’
이런 것이 아니고
위와 같은 상황에서
‘내가 마음을
잘못 써서 그런가?’ 하며
마음이 괴로워지는 것이
과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먼저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시고
그래도 차도가 없다면
수행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때의 수행은 몸이 낫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조건에서
행복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발이 좀 아파도
그래도 휠체어는 안 타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누군가에게 봉사를 해야겠다.
이런 마음을 내게 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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