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이 아닌 사랑
이혼한 남편에게 아들을 맡긴
어머니가 질문했습니다.
“아이를 남편에게 두고
이혼하여 혼자 있으면서
아이가 없다는 것이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아이가 오고
싶어한다고 해서 데려왔는데
아이가 문제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돌려보내려고 해도
그러기가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편에게 맡긴 아이를
데려온 이유가 내가 힘들어서
그런 것이라면 내 집착입니다.
다시 말해 내가 아이를 위해
희생한 것이 아니라
나의 필요에 의해 아이의 삶에
간섭을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나의 필요에 의한 간섭은
과보를 만들고,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합니다.
내가 못 견뎌서
아이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입니다.
아이에 대한
안타까움으로부터 독립을 하고
집착을 끊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기도해보세요.
‘저희 아이에게는
엄마가 없습니다.
돌 볼 이 없는 이 아이를
제가 잘 돌보겠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며
집착이 아닌 사랑으로
아이를 잘 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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