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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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남자를 선택할 때/2014.4.2

보현화 2014. 8. 2. 10:32

결혼할 남자를 선택할 때


 

결혼할 남자를 정하지 못해 고민이라며
어떤 여성분이 질문했습니다.

한눈에 반했다는 것은
욕심의 극치를 보여주는 말입니다.

한눈에 반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조건이
두루 갖추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얼굴에 화상을 입어 일그러진 사람이나
신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
돈이 하나도 없는 노숙자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돈 없는 것에 대해서
부족감을 느낄 때,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
지위가 있는 사람을 소개받으면
이쪽과 저쪽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는
성품과 경제력 이 두 가지를
다 갖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내가 한 사람을 두고,
칼 같은 날카로움과 솜 같은 부드러움을
모두 구하고 있으니,
이것은 그 사람에게 전지전능한
신이 되라는 말과 같습니다.

이것은 나의 잘못된 생각과
욕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니 먼저 나를 깊이 돌아봐야 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내 욕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