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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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모시는 방법/2014.5.8

보현화 2014. 8. 3. 18:34

부모님을 모시는 방법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유족들의 아픔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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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젊은 사람이
말대꾸하는 걸
제일 듣기 싫어합니다.

반대로 말만이라도 고분고분하면
다른 것들이 불만스럽다고 해도
좋아합니다.
이렇게 맞춰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우리가 부모님을
모시는 방법입니다.

부모님을 고치려고 하면 안 됩니다.
그냥 그 상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십시오.

제일 좋은 방법은
가서 이야기를 속 시원히
들어드리는 것입니다.
하시고자 하는 것은 어지간하면
무조건 찬성해 주십시오.
그리고 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십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그때 한번 그렇게 해드릴 걸’
하고 크게 후회합니다.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울고 불고 하는 사람은
대부분 불효한 사람입니다.
부모로부터 받은 은혜는
아무리 부모가 밉더라도
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특별히 잘해 드리는 게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면
나중에 울 일도 없어집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인간관계를 아름답게 만듭니다.
부모 자식지간 같은 좋은 인간관계를
나쁘게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럴 수도 있겠다. 그래서 그랬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이해하십시오.
이렇게 관계를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해서
수행이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