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희망편지

첫 눈에 반한 사랑/2014.7.12

보현화 2014. 8. 3. 23:29

첫 눈에 반한 사랑


 

“남편이 나를 3년 넘게 따라다녀
결혼했는데,행복하지도 않고,

남편과 아들의 사이마저
안 좋아 힘이 듭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혼을 해야 할까요?“

누군가 내게 첫눈에 반했다며
매달릴 때는 딱 잘라 거절해야
과보를 피할 수 있습니다.
그걸 받아들이면
상대의 기대에 맞출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가 나를 천사로 생각하면
천사가 되고,
그가 나를 부처로 보면
부처가 돼야하는 거지요.
이렇게까지 따라다녔으니
잘해주겠지 하지만,
오히려 남편은 보상 받고 싶어 합니다.

이렇게 변한 남편에게 실망해서
미워할 때,아이가 생기니
그 미움이 아이에게 전해져,
아이와 아버지 사이가
나빠지는 것이지요.

이혼하면 이 과보를 풀 수 있을까요?
남편과 갈라서면
아빠를 미워하던 아이 마음이
모두 엄마에게 옵니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그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나’,
남편에게 참회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남편의 마음이 풀리면
아이의 미움도 서서히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