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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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6(아픈 발과 함께 희망도 아프고..)

보현화 2014. 10. 13. 16:52



웬만한 차도 부럽지 않았지,

나는 BMW를 갖고 있으니까-.


버스 타고(Bus), 지하철 타고(Metro),  튼튼한 두발로 걸으면(walk)

세상 어디에도 닿지 않는 곳이 없었기에

내 발과 함께 내딛는 희망 또한 힘찼는데

이제 그 발이 고장나나 보다.


몇해전, 단체산행에서 하산시간 맞추려고

산내리막길을 무지막지하게 달려 내려온 이후로

가끔가끔 고장나더니

오늘 태안의 해변노을길 7km가량 걷고는

통증으로 브레이크가 걸린다.


심란하다.

바다물결조차 내 심결을 흐트러놓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