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내 재능을 돈 받고만 팔지 말고
그냥 필요한 것에 쓸 줄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자원봉사라고 합니다.
고대 노예제 사회에서의 노예는
신분에 묶여 있었습니다.
중세 봉건제 사회에서의 농노는
토지에 묶여 있었습니다.
근대자본제 사회에서의 노동자는
임금에 묶여 있습니다.
이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자원봉사입니다.
자원봉사로 가는 것이 노동의 해방입니다.
노동의 해방은 노동 시간이 적어지고
월급이 많아지는 게 아니라
노동이 놀이화 되는 것입니다.
놀이화되기 위해서는
돈 내고 하면 됩니다.
디스코텍에서 춤을 춰도
무대 위에서 돈 받고 추는 사람은
일하고 있는 중이고,
무대 밑에서 돈 내고 추는 사람들은
다 노는 중입니다.
돈을 받기 위해서 일하면
돈이 목적이 되고 노동은 수단이 됩니다.
돈 주고 일하면
일이 목적이지 돈이 목적이 아니거든요.
노동이 자기의 주체적 행위가 됩니다.
다들 그동안 돈 받고 많이 일했으니까
이제는 일이 자기실현이 되는
자원봉사의 길로 조금씩 나아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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