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는 법
“스님, 자전거는 어떻게 탑니까?”
페달을 밟고 달리다가
오른쪽으로 넘어지려하면 오른쪽으로 핸들 꺾고
왼쪽으로 넘어지려하면 왼쪽으로 핸들 꺾으세요.
그런데 사람들은 자전거가 오른쪽으로 넘어지면
왼쪽으로 핸들을 꺾어서 탁 넘어집니다.
그러면 ‘뭐 이런 게 다 있나’
자전거를 탓하던지
‘왜 나만 안 될까?’ 자기 탓을 합니다.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워도
실제로 타보면 잘 안되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넘어지면 다시 타고 또 다시 타다 보면
언젠가는 왼쪽으로 넘어질 때
왼쪽으로 꺾게 됩니다.
자꾸 넘어지는 것은
되는 쪽으로 가는 거예요.
법문도 마찬가지입니다.
법문 듣고 가서 해보면 잘 안되지요?
삼년을 기도했는데 아직도 화내고 짜증내면
분별심이 나지만
옛날하고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하루에 화를 열 번 내다 두세 번 내고,
화 한 번 냈다 하면 사흘씩 입 다물었지만
요즘은 몇 시간이면 돌아오지요?
안되면 또 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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