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부모님은 자주 싸우실까요?
"왜 우리 부모님은 자주 싸우실까요?
엄마랑 자주 통화를 하는데,
맨날 엄마가 아빠 흉을 보는 것으로
전화를 끊게 됩니다.
저도 속상하고 전화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엄마가 전화해서
“니 아빠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
“네, 네” 하세요.
엄마 이야기만 듣고
‘아빠는 왜 저러지’ 하면 안 됩니다.
‘아빠가 왜 저러지’ 하는 것은
아빠가 문제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잖아요.
그러면 아빠를 미워하게 되요.
자식이 부모를 미워하면 안 되잖아요.
또 중재를 선다고
‘엄마가 자꾸 그러니까 아빠가 그러지!’
해서도 안 됩니다.
어머니는 남편과 대화가 안 되어서
딸한테 전화하는 건데,
딸까지도 남편처럼 이래라 저래라 말하면
‘아이고 쟤도 제 아빠 닮아서 저러나’
이렇게 엄마는 딸한테
또 성질이 나게 되는 겁니다.
아무리 자식이라 하더라도
부부 싸움에는 절대로 끼어들면 안 됩니다.
내버려 둬야 합니다
별 문제 없어요.
다 그렇게 사는 거예요.
어머니를 위로하는 방법은
어머니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입니다.
“오늘도 싸웠어요?
이번엔 누가 이겼어요?“
이렇게 웃으면서 들어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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