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희망편지

지혜롭게 손주 돌보는 법/2014.12.28

보현화 2015. 3. 10. 18:22

지혜롭게 손주 돌보는 법


딸의 직장 생활 때문에
손주를 맡게 되면서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자식은 누가 키워도
부모보다 못합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키우는 건
좋지 않습니다.

엄마는 보살피기도 하지만
야단을 치고 질서를 잡아주는데
할머니는 귀여워만 해서
아이가 버릇이 없어지기 쉽습니다.

나중에 애가 커서 문제가 생기면
‘할머니가 애를 버릇없게 만들었다’는
원망을 듣게 됩니다.
칭찬을 듣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그래도 꼭 돌보아야 한다면
“내가 뼈가 부서지더라도
내 손주 내가 돌보겠다.”
이런 마음을 내어야 오십점은 됩니다.

부모가 없는 아이를 보살핀다면
큰 공덕을 짓는 보살행입니다.
하지만 부모가 있는
손주를 보살피는 건
복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더 이상의 원망이 생기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