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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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12(또 지진난 집으로)

보현화 2018. 2. 14. 18:03

작년 11월 15일 일어난 5.4 포항지진 때

노모를 우리집에 오시게 해서

추운 겨울과 땅이 잠잠하기를 기다렸다.


입춘도 지나고 땅도 잠잠한 듯 하여

이번 설에는 가시려고 준비중이었는데

설을 며칠 앞둔 11일 4.6 강도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12일, 경산에 볼일이 있어 온 동생네가

설에 같이 모시고 가려고 노모를 태우고 창원집으로 갔다.


지진 났는데 가시면 어떡하지? 라고 하니

"나 혼자만 살면 우짜노, 가야지" 신다....


담이 부서지고 그릇이 다 깨어진 그 곳으로 다시...

오빠집 안위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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