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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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벗은 나무, 그리고 나)

보현화 2019. 1. 4. 16:22

나무가 옷을 벗는다.

한잎, 두잎 차마 그럴수 없다는 듯

조심스레 떨치고 있다. 


존재(새싹)의 시작인 봄.

성장(신록)의 여름,

완성(열매)의 가을,

실존(자아)의 겨울.


마지막 한잎까지 벗은

본연 그대로의 자아(自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