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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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확한 노출의 사진은 가라

보현화 2007. 5. 20. 13:03
■ 디카활용을 위한 업그레이드 테크닉

글/사진_민병석

* 부정확한 노출의 사진은 가라~! [AEB 기능, AEL기능]
초보자에게 사진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노출조작이 아닌가 싶다. 노출은 사진의 품질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면서 동시에 사진촬영의 첫걸음이 된다. 카메라의 노출모드의 선택은 프로그램 자동노출(PROG), 조리개 우선, 셔터우선, 수동 모드로 구분할 수 있다. 프로그램 자동 노출은 피사체에 따라 자동으로 그 밝기를 측정해 적절한 표현히 가능한 수치를 계산해준다.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가장 쉽게 적정한 밝기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이다. 조리개 우선, 셔터우선, 수동의 경우 사용자가 그 수치를 조정해야 하는 학습이 필요한 기능이다. 프로그램 자동노출이 가장 최상의 노출값을 계산하지만 촬영상황에 따라 그 오차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 오차를 최대한 줄여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이 바로 AEB[자동노출간격촬영],AEL[자동노출잠금] 기능이다.

사진은 상황에 따라서 프로그램 노출에서 표현된 부정확한 노출측정의 이미지이다. 어두운 바닥을 기준으로 노출을 측정해 전체적으로 밝은 노출오버의 사진이 되었다.

사진과 같이 촬영상황에 대한 카메라의 노출 측정이 불안정한 경우를 흔하게 만난다. 이는 카메라의 결함 이라기 보다는 피사체의 밝기를 측정하는 방법의 차이로 생긴다. 사진촬영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 있다면 노출보정 기능을 이용해 부족한 또는 너무 밝은 노출의 조정을 할 수 있지만 초보자의 경우 밝기의 기준을 판단해 적정수치로 조정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럴 경우 초보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AEB 기능과 AEL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AEB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촬영모드를 프로그램에 맞춘 후 MENU OK 버튼을 이용해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설정된 AEB기능은 전원을 끄거나 다시 설정하기 전까지 유지되므로 확인하면서 사용해야 한다.

[모드다이얼을 프로그램모드에 맞춘다.]

[연속촬영 메뉴의 AEB기능을 선택한다.]

[사진은 AEB기능을 이용해 촬영한 노출간격의 이미지이다. 좌측부터 0.5step의 노출차이를 보여준다.]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셔터를 한 번 누름으로 3장의 각기 다른 노출의 사진을 촬영한다. 카메라가 판단하기에 1step 어두운 사진과 적정밝기의 사진 그리고 1step 밝은 사진을 촬영하기 때문에 카메라의 측정수치가 부정확할 경우 적정 밝기의 사진을 사용자가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 촬영상황에 따른 노출보정을 선택할 수 있는 눈을 뜨게 해준다. 초보자에서 마니아로 가는 첫 걸음 바로 그 시작인 것이다.

AEL기능은 그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다. AEL기능은 측정한 노출수치를 고정시켜 촬영하는 기능으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역광과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오른쪽의 사진은 촬영자가 구성한 화면의 구도이다. 현재 구도에서는 측정된 노출이 밝은 상태이다.

[화면의 초점마크의 중앙을 좀더 밝은 곳에 위치하게 조정하고 AEL버튼을 누른다. 화면하단에 AEL마크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AEL기능이 적용된 상태에서 촬영을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밝았던 부분의 노출로 인해 측정된 노출값을 적용시키기 때문에 약간 어둡게 보정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사진 촬영하면서 항상 고민되는 노출의 측정과 표현, 이제는 당신과 같은 초보자도 쉽게 적용시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