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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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Re:불교식 제사법 교육 자료 없습니까?(불교 차례법 )

보현화 2008. 4. 23. 17:55

불교차례법>

 

1.지방쓰는 법

일반가정에 지방을 쓸때 관직이 없는 아버지일 경우,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 어미니일 경우 '현비유인본관성씨신위(顯妣孺人本貫姓氏神位)'라고 쓰는데 이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벼슬을 하지 못해 관직을 얻지 못한 사람들은 제사 받을 자격이 없다해서 이름도 성도 못쓰게 하고 학생부군신위로 몰아 넣었으니 죽은 영가도 가슴을 치고 탄식할 일이다. 이로 볼때 위패를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의 이름도 모르는 식의 지방으로 한다는 것은 불효도 보통 불효가 아니다. 크게 잘못된 일이니 불자들은 반드시 이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불교식 지방은 다음과 같이 쓰면 된다.

(1) 지방 쓰는 법

-. 남자인 경우: 선 엄부 해주후인 무상 최 공 항 영가(先 嚴父 海州后人 無常 崔 公 恒 靈駕)

-. 여자인 경우: 선 자모 남양유인 보리심 홍 순 녀 영가(先 慈母 南陽孺人 菩提心 洪 順 女 靈駕)


(2) 지방쓰는 법 2

-. 남자인 경우: 청신사 자비행 ⃝ ⃝ ⃝ 영가

-. 여자인 경우: 청신녀 자비행 ⃝ ⃝ ⃝ 영가

남자지방1 
여자지방1 
남자지방2 
여자지방2 


(3) 제사를 모시는 사람

-. 웃사람인 경우: 伏爲

-. 아랫사람인 경우: 記付


(4) 불명은 후인, 유인 다음에 쓴다.

(5) 두분 부모님이 다 돌아가신 경우는 어느 때나 함께 모신다


2. 불교식 가정 차례 의식


(1) 병풍이 있으면 사용한다. 병풍이 없으면 없는대로 제례를 한다.

(2) 위패와 사진을 잘 모시고 음식을 진설한다.

(3) 생전에 고인이 좋아하던 음식순으로 준비하되, 나물과 과일을 기본으로 한다.

(4) 떡, 나물, 전, 송편, 떡국, 과일 등을 준비하며, 불교적인 차례상은 좌우에 국화등 현란하지 않은 꽃으로 장엄을 한다.

(5) 잔을 올리는 것은 녹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차례상차림
불교식 차례상 



위 그림은 97년 천중사에서 일반 차례를 모시는 데 사용될 차례의식 중 추석 차례의 예에 따라 시설된 것이다.
차례상 첫줄은 과일과 과자, 둘째줄은 나물류와 식혜, 셋째줄은 채소 탕류(湯類), 넷째줄은 전(煎)과 송편, 차(茶), 다섯 번째줄은 밥(메) 갱(국)등의 순으로 진설한다.

(7) 차례의 식순

-. 거불 (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을 청하는 미타거불) - 대중이 함께

나무 극락도사 아미타불(절)
南無 極樂道師 阿彌陀佛
나무 좌보처 관세음보살(절)
南無 左補處 觀世音菩薩
나무 우보처 대세지보살(절)
南無 右補處 大勢至菩薩


-. 청혼-합장, 대표자가 보통음으로- 請魂 (조상님 영가를 모시는 의식)
금일 지극정성 설향봉청 제자 (주소)거주 가족 등 복위 ⃝ ⃝ ⃝ 영가시여, 저희들이 모시는(추석,설 및 제사) 차례에 강림하시어 감응하여 주시옵소서.


-. 수위안좌진언 受位安坐眞言
옴마니 군다니 훔훔 사바하(3번)

* 제주는 찻잔을 올리고 모두 3번 절한다.


-. 공양-합장, 대표자가 보통음으로- 供養(공양 올리는 의식)
저희 자손들이 계,정,혜,해탈,해탈지견의 오분향을 공양하오니 자성의 대지혜를 발하고 반야의 밝은 등을 켜서 삼계의 어둠을 밝히나이다. 선망부모에게 맑은 차를 드리오니 목마름이 다 없어지옵소서. 선계의 진품과 일을 올리오니 진향하시옵고, 진수를 올리오니 든든함이 영원하시길 발원하옵니다.

* 제주는 밥그릇 뚜껑을 연다.

* 가족이 돌아가며 차례로 차를 올린다.

* 절 3번을 한 뒤 가부좌 자세로 앉아 죽비를 3번 치고 잠시 입정을 한다. 끝날 때도 죽비를 3번 친다.

* 보공양진언부터 광명진언까지는 송주목탁으로 집전한다.

-대표자 보통음으로-

오늘 조상님 영가께 올린 모든 진수는 저희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올린 것이니 흠향하여 주시옵소서.


-. 보공양진언-대중이 함께- 補供養眞言 (영가님께 공양을 올리는 진언)
옴 아아나 삼바바 바아라 훔(3번)


-. 보회향진언 補回向眞言(두루 공덕을 되돌려주는 진언)
옴 삼마라 삼마라 미만나 사라마하 자거라바 훔(3번)


-. 광명진언 光明眞言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 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 타야 훔(3번)

* 숭늉을 올리고 밥을 떼서 세 번 숭늉에 덜어 넣는다.


-. 찬불가 - 극락왕생하옵소서


-. 발원-대표자- 發願
오늘 저희들이 올린 공양을 받으시고 부처님의 진리를 깨달으시어 아미타부처님의 국토, 극락세계에 태어나시어 저희 후손들이 건강한 몸과 건전한 정신으로 올바른 삶을 영위하여 깨달음을 얻는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발원하옵니다.

* 다함께 아미타경, 반야심경, 원각경, 보안장, 무상계, 금강경 중에서 하나를 독송한다.


-. 나무 아미타불(7, 21번)-대중이 함께-

* 모두 절 3번후 헌식을 하고 그릇의 뚜껑을 닫고 위패를 사룬다.


-. 음복 (모여서 차를 마심)


한해 농사를 위해 봄은 발아의 온화한 거운을 보내주었고, 여름에는 성숙의 했볕을 보태주었다. 건강한 노동의 힘과 근면의 소중함을 시시로 일깨워준 모든 불보살의 자비원력이 함께 하여 가을의 여유와 풍요를 우리는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에 불보살과 천신과 조상께 자례를 지내는 것이다.
추석을 맞이함에 있어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들이 없는가도 살펴보고, 친척들이 모여 형제애를 나누어야 할 것이며, 우리의 현제들이 살아온 여정을 서로 나누며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선배들로부터는 축척된 삶의 향기와 지혜를 얻어 배우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위패와 사진을 모시는 경우

 

사진(寫眞)의 경우
옛날에는 조상의 화상을 모시기도 했었으나
초상화를 가묘에 모시거나 제의대상으로 해도 나쁠 것은 없다.
그러나 원래 화상을 모시다가 모발하나만 틀려도 조상일 수 없어서 글씨로 쓰게 된 경위를 참고할 때 초상화는 옳다고 할 수 없으며,
사진이라도 그 조상을 뵈온 조상은 식별이 가능하지만 뵙지 못한 자손에게는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진이나 초상을 모실 때도 반드시 신주나 지방을 함께 모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자 조상의 사진은 위패의 서쪽에 모시고
여자 조상의 사진은 위패의 동쪽에 모신다.
그 이유는 위패가 주(主)이고 사진은 종(從·보조)이기 때문에 위패를 중앙에 모시기 위해서이다.

출처 : 豊川人德仁



출처
『불교의식의 이해와 바람직한 집전방법』(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밝은 구슬』48호 (대한불교 조계종 건봉사)

출처 : 불교인드라망
글쓴이 : 선다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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