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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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대륙을 불국정토로!

보현화 2009. 11. 28. 21:35

* 불교사업을 하게 되면서 한국에 가게 되면 꼭 대구에 가게 됩니다. 대구에 가서 불자양말, 법복, 좌복 그리고 염주 등을 구입하여 미국에 가져갑니다. 한번은 대구에 갔는데 관음사에 가서 참배하지않고 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싶어 꼬맹이 아들과 참배를 한 후 경내를 둘러보고 다시 길을 나선 적이 있습니다. 그땐 아는 분이 아무도 없어 흔적없이 갔다 왔는데...사이버 공간에서 이렇게 더 진한 인연을 만들고 흔적을 남기게 되네요....이곳에 저의 후배격인 국제포교사님들도 계시다니 더욱 반갑고...용기도 나게 합니다. 뵙지는 못했지만 안봐도 우린 소명감으로 연대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해외불교에 관한 저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한 글을 다시 한편 올립니다. 사실 저는 이러한 글을 쓰면서...이 분야에 관심있는 분들과 전향적인 자세로 "토론" 과 "대화" 같은 것을 하고 싶은 생각이 많습니다만...많은 분들에게는 아직도 이 분야가 막연하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한가지만 제안을 드리면, 해외포교 왜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답변을 각자 만들어보시라는 것입니다. 의외로 쉬운 문제일 수도 있지만 의외로 맹목적인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만 그 문제에 대한 확고한 답변을 만들 수 있다면 그 다음은 쉽게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암튼...아래의 글은 제가 그러한 문제에 대해 고민했던 과정...을 어느 날 계기가 되어 정리한 글입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 밥을 지어 대접하지 못하고 옛날에 써놓았던 글들로만 재탕하여 죄송스럽습니다만 함께 느낄 수 있는 영역을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 때문이니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글 들어갑니다. - 달마붐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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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륙을 불국정토로!

Dharma BOOM of America, Inc.


이종권/ Dharma Boom of America, Inc. 대표


나는 직업이 불교입니다. 이천삼년 이월 뉴욕사원연합회에서 발행하는 뉴욕불교 편집장으로 풀타임 “직업 불교인”의 삶을 시작하여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2005년부터는 뉴욕원각사의 녹봉을 받으며 활동해 왔고, Lotus Helpers라는 청소년 봉사단체를 창단하여 활동하는 한편 미국에서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미국의 불교문화 창달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대하여 진지하게 그리고 프로페셔널하게 부대껴보고자 수년간의 모색 끝에 이번에 Dharma BOOM of America, Inc. 라는 회사법인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뉴욕 주정부에 불교가 ‘주요 업무’인 회사 법인을 등록하고 회계사까지 선임하였으니 이 정도면 그 회사의 오너인 제 직업이 불교라고 소개 올리는 데에는 무리가 없으리라 믿습니다.


불교사업을 주요 업무로 하는 회사가 얼마나 성공할는지는 모르지만 단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이것은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미국 불교의 역사에서 전례 없는 시도이자 실험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애당초 이렇게 되려고 한 것도 아니었는데, 돌이켜 보면, 불교를 처음 접한 후 십 여 년 동안 이리 저리 거쳐서 참으로 멀리도 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1996년 초 제가 처음 불교를 접했던 조계사 불교대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동국대 불교학과 김용표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작성한 텀 페이퍼(Term paper)에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불교적 신앙이 아닌 불교에 대한 지적 호기심만을 가지고 지난 1월 “제 14기 조계사 기초교리과정”을 입학했던 나는 ― 그것만으로도 일단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였다고 생각하면서도 ― 불교를 보다 진지하고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욕망을 견디지 못하고, 일약 “조계사 불교대학”의 학생증을 발급받게 되었다. 그리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 학생증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며 한 학기 동안의 강의를 듣는 동안 나의 인생과 이 세계 그리고 불교의 문제를 꾸준히 생각한 끝에 급기야는 사람들에게 불법을 알릴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불교공부에 임하게 된 데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이 모든 변화는 내 마음 속에서 지난 1월부터 불과 6개월 동안 숨가쁘게 진행되었던 일인데, 이 과정이야말로 나에게는 인생의 궁극적인 의문에 대한 해결을 찾기 위한 치열한 모색의 시간이자, 그 모색으로 인하여 얻어진 해결과의 궁극적 만남의 시간이었으며, 그리하여 새로운 대안을 갖고 살아가게 될 새로운 인생을 위한 변화의 과정이었다고 여겨진다. 왜냐하면 나는 불교와의 만남을 통하여 지난 세월동안의 정신적 혼돈에서 벗어나, 나의 인생을 보다 선명한 비전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으며, 그리하여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만족스런 길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나는 왜 불교를 공부하나?’ 1996)


이렇게 시작된 나와 부처님의 인연은 이때부터 참으로 묘하게 엮이기 시작하였습니다. 2년제 조계사 불교대학 4학기 36학점의 코스를 모두 끝나자 저는 순전히 친구 따라 강남 가듯이 함께 공부했던 법우님들을 따라서 포교사 시험을 치루게 됩니다. 이 과정을 마치면 포교사 품수고시 응시자격이 생긴다는 사실도 급우들을 통해 알았는데 모든 급우들이 시험을 본다니 굳이 혼자만 안볼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치루었던 시험입니다. 이렇게 해서 일약 조계종 포교사가 되었습니다. 얼떨결에 포교사가 되었으니 걸맞는 소양을 닦자는 생각으로 조계사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수선회에 등록하여 참선강좌를 수강하고 한동안은 집에서든 어디서든 절대 눕지 말자...하는 생각을 하며 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포교원에서 국제포교사 선발시험 공고가 났고, (잘은 못해도) 제 대학 전공이 어학이었던지라 자연스럽게 응시하였고 다행스럽게 합격하였습니다. 그때 참 기뻤습니다. 그 후 3개월 동안 집중 트레이닝을 한 후 최종 품수고시마저 통과한 것입니다.


국제포교사 과정을 밟던 기간은 제가 미국으로 유학을 가기 위해서 제가 응시했던 학교들에 서류를 보내놓고 결과를 기다리던 때였습니다. 물론 그 해 가을학기 입학예정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조만간 결과가 통보되기를 기대했는데 다행히 제가 원했던 학교에서 입학허가가 날아왔습니다. The University of Kansas라는 학교의 American Studies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 학과는 미국의 사회 및 문화와 관련이 있는 모든 주제를 연구대상으로 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저는 지도교수와 수 차례의 논쟁 끝에 미국의 불교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이 험난했던 것은, 다양한 주제를 수용하며 장려하는 우리 학과의 전통에서도 미국문화의 일부로서 불교라는 주제를 받아들이기에는 불교의 문외한이셨던 지도교수 입장에서는 대단히 낯설고 생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불교가 미국에서 Religious Studies program이나 Asian Studies Program이 아닌 미국의 문화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American Studies Program에서 취급된다면 그 자체가 불교의 영역 확장이라고 판단하여 다양한 논리와 논거로서 지도교수를 설득하였고 결국 성공하였습니다.


유학생활 초창기, 불교는 미국생활의 초심자인 저에게 일종의 정신적 문화적 자부심의 근원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살던 기숙사에는 독일, 마세도니아, 미국, 이렇게 세 나라 출신의 룸메이트가 있었는데, 갓 품수를 받은 국제포교사로서 미국 땅을 처음 밟았던 나는 이들에게 어떻게 불교를 포교할 수 있을까 궁리하며 많은 대화와 논쟁을 하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당시의 그런 논쟁들이 진정한 포교 원력이라기보다는 제가 안다고 자부하는 것을 무기로 잘난 체 하려는 치기 어린 마음도 없지 않았다고 반성도 하지만, 덕분에 저는 동양에서 온 어눌한 외국인 학생으로서 주눅 들지 않고 생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도 부처님의 가피라면 가피라고 할 수 있을까요? 


미국불교를 연구한다는 명목으로 저는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우선 19세기 후반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불교관련 저작과 문서를 수집하고 목록을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미국의 불자들이 어떠한 생각과 목적으로 불교를 수행하는지 알기 위해 제가 살던 도시의 여러 불교 수행단체들의 수행에 참석하고 교류하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제가 취재하고 인터뷰하여 알아낸 내용들을 여러 잡지에 기고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성과는 제가 살았던 Lawrence, Kansas에 거주하는 50여명의 불교수행자들을 대상으로 불교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설문조사를 협조받기 위해서 저는 2년 동안 이들 단체에서 주관하는 대부분의 행사와 법회에 꼬박꼬박 참석하였습니다. 아주 근접한 거리에서 이들을 관찰하며 연구 목표에 합당한 질문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는 이들 단체의 허락을 받아 구성원들에게 우편으로 설문을 보낸 후 답변을 받아냈던 것입니다. 50여명에게 보낸 설문 가운데 34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아왔더니 그 정도의 숫자면 유의미한 통계 분석대상이 될 것이라며 지도교수님도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이렇게 작성한 논문은 다양하고 방대한 자료들을 토대로 작성되었을 뿐 아니라 많은 체험과 관찰 그리고 인간관계까지 가미된 내용들로써, 제가 기획 • 실행하고 있는 불교활동들의 이론적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뉴욕 사원연합회에서 격월간지『뉴욕불교』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은 것은 논문 작성을 마친 무렵이었습니다. 그 후로 오 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 제가 뉴욕에서 생활하며 활동하게 된 전환점이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미국에서 불교를 미국의 역사와 문화의 맥락에서 공부한 ‘writer’에게 미국에서 만드는 불교잡지의 편집장을 맡아달라는 제안은 거절하기 힘든 기회였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것은 이렇게 제 인생의 고비 고비마다 부처님의 가피가 나의 앞길을 인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제가 알고 믿기에, 이제 저는 저 스스로 부처님의 법을 펴기 위한 길을 만들어나가는 것 역시 제게 주어진 부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미국의 불교 학자들 사이에 첨예한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불교가 어떻게 미국화 (Americanization)가 되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동양에서 건너온 불교가 미국 땅에서 어떻게 변모하고 동화되고 있는가? 하는 점에 대한 고찰과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논의가 참으로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것들이라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미국화”라는 용어는 ‘미국’이라는 고정된 실체가 존재한다는 전제 아래서 무언가 비미국적인 것이 그 실체와 합일 또는 동화되는 방향으로 수렴되어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제가 공부했던 American studies에서는 미국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끊임없이 변화되고 생성되는 것이 미국이라고 말합니다. 이 세상이 “공”하다는 불교의 진리와 일치합니다. 실체가 없는데 어떻게 거기로 수렴할 수 있을까요? 실체가 있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망상이고 오류인 것입니다. 해서, 불교와 미국이라는 제 필생의 두 주제를 올바르게 결합시켜 본다면, 우리가 진정으로 씨름해야 할 화두는 불교의 미국화가 아니라 미국의 불교화인 것입니다. 이 점, 저는 자신 있게 미국의 모든 불교학자와 지도자, 그리고 모든 불자님들에게 주장합니다. 이 칼럼의 제목도, 그리고 제 회사의 슬로건도 “미대륙을 불국정토로!”라고 정하게 된 연유도 이러한 맥락에서입니다.


헌데, 미대륙이 불국정토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까닭은 무엇일까요? 저는 2002년에 개봉되었던 영화 007 시리즈 『Die Another Day』라는 영화를 보면서 이 문제를 정리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불교와 문화』라는 잡지에서 이 영화의 평을 써달라는 청탁을 받고 ‘『007 어나더 데이』와 한국불교가 미국불교를 도와야 하는 까닭’ 이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 영화는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가 불상 앞에서 여주인공과 정사를 갖는 장면 때문에 불교계에서 큰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가 논란이 되었던 까닭은 007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한국의 분단 상황이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고 한국적 배경을 암시하기 위하여 감독은 고적한 해변의 사찰과 불상을 소품으로 사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글에서 저는 미국의 대중문화에 만연된 동양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무지를 지적하며 그 연장선상에서 불교는 미국사회의 어디쯤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이 영화 속에서 불교는 어떻게 희생되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이와 같은 사태는 이 영화를 제작한 감독의 불교에 대한 무지로 인해 행해진 종교적 도발이며 그 책임은 이러한 영화가 버젓이 제작되어 유통될 수 있는 이 사회의 문화적 풍토에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은 한국과 참으로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에게 정치적으로는 민족의 분단을, 군사 외교적으로는 종속을, 종교적으로는 기독교를 안겨준 나라가 미국입니다. 말하자면 우리 입장에선 갚아야 할 빚이 많은 나라인 셈입니다. 그 빚을 어떻게 갚을 것인가? 저는 그 해답을 불교에서 찾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한국에 시련과 고통을 그리고 불필요한 종교적 방황과 갈등의 씨앗을 심어준 미국에게 불교적 자비와 지혜로써 되갚음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사는 이곳 미국사회를 우리가 살기에 알맞게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살기에 이상적으로 변모시킬 수 있으리라는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불교는 미국을 정말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 확실한 변화의 조짐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많은 미국의 불자들은 티벳과 미얀마 등에서 자행되는 정치적 종교적 탄압과 박해에 목소리를 높이며 평화운동의 국제적 확산에 큰 힘을 보태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서 미정부와 미국민들은 다양한 목소리와 행동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대부분 미국 바깥에서 일어나는 불미스런 사태에 대한 목소리였고, 주로 고발과 비판의 목소리였습니다. 헌데, 저명한 미국의 불교잡지 Tricycle 최근호에서 발행인이자 편집인인 James Shaheen은 권두사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위에 펼쳐져 있는 티벳에 대한 중국의 가혹한 정책을 비난하는 배너를 들고 행진하는 시위대를 보면서, 그리고 버마정부의 범죄들을 소상히 알리는 무수히 많은 이메일들을 읽으면서 나는 중동이나 우리의 영토인 관타나모에서 우리 나라가 자행해온 범죄들에 대해서 우리들은 집단적으로 눈을 가리고 있다는 사실에 몸을 움츠릴 수 밖에 없다...버마와 중국의 정책에 저항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그것을 온실 속에서 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티벳과 버마 그리고 심지어는 중국의 민중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있지만 그러나 우리는 그들 정부와 많은 점을 공유하고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북경 올림픽 보이코트를 촉구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그는 얼마나 높은 도덕적 토대를 가졌기에 그렇게 할 수 있을까?...티벳과 중국 그리고 미얀마의 민중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들의 행동들을 우리가 우리의 나라를 더욱 깨끗이 만들기 위해 가일층 노력하기 위한 자극(inspiration)으로 받아들이는 일이다...우리 스스로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할 수 없다면 그리고 그렇게 될 때까지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에게 귀를 기울이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Tricycle, Summer 2008. p. 7)    

     

여기서 이 유수한 미국인 불교 잡지 편집인은 고발과 비판이 아닌 성찰과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가 전 세계에 귀감이 되는 불국정토가 되어야 한다는 비전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자각은 두 말할 나위 없이 이들이 그 동안 갈고 닦고 실천하고자 했던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비롯되었다고 저는 믿습니다. 이러한 자각들이 모이고 쌓여서 흐름을 만들고 미국의 새로운 형태를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불교의 미국화이고 미국의 불교화인 것입니다.


미국에 사는 한국인 불자로서 우리는 우리의 피와 정신에 내재된 이 천년 한국불교의 법력과 전통을 함께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것들이 우리가 미국에서 미국을 불국정토로 만들기 위하여 베풀고 나누어 가져야 할 유산이자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들을 구체적인 현실에서 하나씩 시도하고 실현해 내기 위해서 Dharma BOOM of America, Inc.는 만들어진 것입니다. 


미대륙을 불국정토로!

우리 모두 함께 일구어 가기를 소원합니다.


(뉴저지 원적사 회보 정성 2008년 9-10월호 기고문)


출처 : 불교인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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