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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서울도량 23일 개원 (법보신문 기사)

보현화 2010. 2. 3. 22:13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서울도량 23일 개원
 
천여 명 동참, 조석예불-불교대학 등 프로그램 공개
우학 스님 “구마다 도량 건립해 70% 불자 만들겠다”
 
 

“서울 인구 70%가 불교를 믿도록 25개 각 구마다 도량건립을 발원합니다.”

영남 불심을 대표하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가 서울 동대문구도량을 개원하고 서울 포교의 출발을 알렸다.

대관음사는 1월 23일 동대문구도량 삼존불 점안식 및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동대문구 제기동 지하철역 2번 출구 앞 불로장생타워 4층에 위치하는 동대문구도량은 대관음사의 서울 포교 출발을 알리는 곳이다. 대관음사는 이 도량을 시작으로 포교 영역을 확대, 서울지역 25개 구마다 도량 건립을 발원하고 나서 향후 서울 및 수도권에서 전개할 포교 역량이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대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은 개원 법어에서 “서울 불교중흥의 메시지 속에는 한 사찰의 개념이 아니라 세상의 평화와 뭇 존재들의 행복을 위한 발원이 담겨있다”며 “이곳이 지성불교와 실천불교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간으로 거듭나 서울이 인구의 70% 이상 불교를 믿는 도시이자 각 구마다 한 곳 이상 도량이 마련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스님은 “동안거 정진 중에도 개원 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중의 양해를 구하고 산문을 나왔다”고 언급한 뒤 “정진하는 수좌가 선방을 박차고 나왔다는 비난을 받는 일보다 서울 포교의 힘을 모으는 일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동대문구 도량 주지를 맡은 청호 스님도 “도량 개원과 동시에 일반인들도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새벽, 사시 예불과 초심자를 위한 불교대학 주, 야간 강좌를 시작한다”며 “참선과 공부, 기도와 봉사를 통해 ‘실참 하는 종교’인 불교의 가치를 알리고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회에 동참한 법주사 승가대학장 철운 스님, 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 대원불교대학 지도법사 최봉수 교수, 불자 연예인 선우용녀, 전원주 씨 등도 축사를 통해 대관음사 동대문구도량의 발전을 기원했다. 또 도서출판 솔바람 대표 동출 스님 등 제방 대덕 스님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박경호 회장을 비롯해 사부대중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법석에는 서울에서 동참한 불자수도 절반 가까이 차지,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장된 대관음사 포교 인드라망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부설 국악관현악단, 라훌라 어린이합창단, 사자후 연합합창단이 다채로운 음성공양으로 법석을 장엄했다. 

대관음사 동대문구도량은 1485㎡ 규모로 대웅전과 선방, 차실, 불교도서 전시공간, 샤워실, 탈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불교대학 1기 강좌는 1월 26일 오전 11시 주간반, 28일 오후 7시 30분 야간반이 개설되며 각각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진행된다.

한편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대구 본원을 비롯해 이날 개원한 서울과 칠곡, 경산, 감포, 구미, 포항 등 전국 7개 지역과 중국 칭따오에서 분원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미국 뉴욕 도량 개설도 추진 중이다.
02)6456-7228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