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높은 기온을 갱신하면서 여름 날씨의 진면목을 톡톡히 보여주는 요즘이다.
가만히 있어도 바깥 날씨는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이고 시원한 바람과 그늘만 찾아다니는
일상이다.
그럼에도 우리 불자들은 7월 백중을 맞이하여 부처님 전에 조상 천도를 기원하는
발원문을 정성스럽게 올리고 그 기도 열기 또한 날씨와는 상관없이 매 재마다 법당의
열기가 오히려 바깥 날씨를 짓누르는 정도이다.
백중 입재, 초재, 이재에 이어서 삼재 기도가 봉행된 목요일은 이른 아침부터 우리절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모든 법당은 신도님들로 가득 찼고 복도마저도 발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오늘은 백중3재 특별 법문으로 대강백이신 무비 큰스님의 법문이 예정되어
있어서 정성껏 조상 천도기도를 올린 후 듣는 큰 스님 법문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모든 신도님들을 법당으로 발길이 닿게 하였다.
<무비 큰스님 법문>
관세음보살
오늘 백중을 기해서 재를 올리는데 세 번째 날입니다.
무슨 인연이 되었던지 또 어떤 방편이 되었던지 간에 불교에는 많고 많은 방편이 있는데
그 가운데 우리가 조상을 천도하고 무유고혼을 천도한다고 하는 이런 인연으로 부처님
도량에 와서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겨보고 우리들의 마음을 가다듬고 우리의 수행을
통해서 우리 인격을 완성해가고 궁극적으로는 부처님의 높은 가르침을 깨닫는다고 하는
이 사실이 우리에겐 무엇보다도 큰 복이고 또 우리의 소득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조상을 천도 지낸다고 하는 이 사실은 우리가 과거 생에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느냐?
그것 참 중요합니다.
사실은 당사자들이 살아생전에 어떻게 살았느냐? 하는 것이 거의 다음 생을 맞이하는데
있어서 99.9%는 당사자들이 책임지고 해결을 하고 앞길을 닦는 것입니다.
아마 효성이 지극해서 잊지 못하는 자손들은 내가 희생을 하더라도 돌아가신 부모를
좋은 데 태어나게 하고 복덕이 구족해서 수명이 장원하고 그래서 이생에 누리지 못한
행복을 다음 생에 누리기를 그런 간절한 마음이 있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분명하게 밝혀놓고 이야기를 하자면 그야말로 스스로 책임져야 할 부분은
99.9%나 된다고 하는 사실..
자손들이 아무리 지극하게 기도를 하고 천도를 수백 번 수천 번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0.01%정도의 영향을 끼칠까말까 하는 정도라고 하는 사실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장경에는 천도재를 지내는데 보면 그 천도재의 공덕이 열(10)이라고 했을 때 영가에게
삼(3)이 돌아가고 천도재를 지내주는 사람에게는 육(6)이나 칠(7)이 돌아온다 이런
정도로 표현했지마는 그것보다 훨씬 더 큽니다.
궁극적으로 영가 천도를 위한 기도 이 더운 날에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고 정진하고
금강경을 한편 읽으시고 법문을 듣고 하는 것은 모두가 살아있는 내 영가를 위하는 일이다.
그것이 거의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처님 인연을 통해서 조상을 천도한다고 하는 이 방편이 얼마나 고맙고 값진
일인지 모릅니다.
불교가 위대한 점은 불교의 우수성은 많은 방편이 있어서 그야말로 인드라망 같이 많고
많은 엄청난 그물이 있는데 그 그물 눈 하나하나마다 고기가 다 물릴 수 있듯이 우리도
그 많고 많은 인드라망과 같은 그런 방편에 우리는 이렇게 걸려들어서 다행이도 걸려들어서
우리의 수행을 해 나가고 공부를 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궁극적으로 돌아오는 것은 우리들의 수행과 작복과 좋은 인연 이러한
것들이 우리들에게 결과로 돌아온다는 하는 이 사실에 그래서 우리는 얼마나 그 방편이
다행인지 모릅니다.
불교의 우수성은 이 더운 날 쉬라고 하지 않고 열심히열심히 땀을 흘리고 기도를 함으로
해서 어렵고 힘든 인생을 헤쳐 나가게 만드는 것 이 얼마나 훌륭한 가르침입니까.
참 불교는 그래서 좋은 것입니다.
더위를 다 잊게 하고 더위 그까짓 거 아예 생각지도 않게 하는 그 보다 더 큰 우리는
수행 방편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는 이 사실이 값진 것이고 소중한 것이죠.
그렇게 만든 게 뭡니까?
불교의 가르침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위대하기 때문에 우리를 가만두지 않고 이렇게
법당에 오게 하고 아침부터 열심히 금강경을 독송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사찰에 있으면서 불교 공부를 하시면서 여러 가지 불교의 우수성에 대해서
생각이 났을 것입니다.
아! 불교가 이것 때문에 좋다. 불교가 참 좋다. 이 점이 좋다. 이런 것을 여러분들이 한번
생각해 봤을 것이고 그것을 노트에다가 하나하나 항목으로 적어놔 보신다면 아마 백 여
가지는 넘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이 더위를 잊게 하고 열심히 정진하게 하는 천도재 의식이 있다는 거
이 계절은 우리 불교도들의 효도의 계절입니다. 효도의 계절..
이 계절이 돌아오면 누구나 다 없던 효성도 나타나게 되고 인연을 통해서 절에 와서 없는
효도까지도 하게하고 그럼으로써 진정한 효심이 드러나게 하는 거죠.
이것이 부처님이 개설해놓은 방편의 그물에 우리가 들어왔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또 불교의 좋은 점 물론 석가모니 부처님은 불교를 창시하신 교주이시니까 그 분의
훌륭한 점은 우리가 더 할 나위 없이 이야기할 것이 없이 잘 알고 있습니다 마는 그 분의
가르침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높은 수행과 깊은 지혜를 통해서 사람이 달라진 이들이
참 많습니다. 변화를 제대로 시키는 거죠.
또 부처님이 아니었더라면 내가 이런 사람이 되었을 수 있었을까?
이렇게 놀라울 정도로 사람이 바뀌게 하는 그런 것이 또한 불교의 우수성입니다.
불교의 자비는 우리가 다른 방편도 많지만 불교의 우수성은 자비에 둘 수가 있는데 자비심은
잘 아시다시피 파리나 모기 곤충에게 까지도 그 자비심이 전해집니다.
불자들은 길을 가다가 동물을 보면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아니면 나무 묘법연화경 이렇게 하면서
경전의 이름을 들려주셔서 그 축생들이 축생의 몸을 벗고 사람의 몸을 얻어 라고 그런 마음을 갖고
염불을 해줍니다.
참 대단하지요.
남모르는 사람인데도 어디 상여가 지나가거나 어디가 초상을 난 것을 보면 나도 모르게
불자들은 나무아미타불 이렇게 천도의 기도를 합니다.
초상 지나가는 것을 보고 불자들은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속으로 나무아미타불 합니다.
소나 개나 돼지를 보면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나무 묘법연화경 이렇게 합니다.
만약에 여러분 그렇게 안하셨으면 앞으로는 지금이라도 그렇게 하셔야 됩니다.
그것이 불교의 자비예요.
축생은 이고득락하고 열반에 드신 분은 극락에 가시라고 그가 누가 되었든지 관계없이
그렇게 하는 게 우리 불자의 기본자세입니다.
보십시오. 불교의 자비는 거기까지 미칩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반적인 불교의 상식이고 실지로 구체적인 인물로서 어떤 분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스님이 기독교인을 위해서 교회를 지어줬다는 얘기 들어보셨습니까?
이 시절에 살아있는 스님으로서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대만의 자재공덕회 라고 하는 구호단체는 73세 된 비구니 스님이 이룩한 구호단체입니다.
아마 많이 가보셨을 거예요.
대만의 자재공덕회라고 병원도 대형병원 종합병원을 여섯 개나 가지고 있습니다.
방송국을 두 개나 가지고 있습니다. 대만에서..
세계적으로 아주 거대한 그런 불교단체인데 그 스님은 얼마나 자비심이 농후했던지 어느
지역에 기독교인들이 있는데 그들은 교회가 없어서 들판에 모여서 예배를 봤습니다.
그것을 보고 안타까워서 교회를 지어준 겁니다.
이와 같이 불교의 자비는 실질적으로 현실에 그와 같은 실천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불교의 자비는 흔히 우리가 무연대자 인연 없는 사람에게까지도 자비를 베푼다.
미물 곤충에게 까지도 자비를 베푼다.
축생에게 까지도 경전의 이름을 들려준다.
남모르는 사람이 초상이 났는데 거기도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해준다.
이런 것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마는 그러나 몸소 우리가 실천을 얼마나
하는가? 이것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것입니다.
경전에 좋은 말씀 많습니다. 과거 스님들 행적 아주 좋은 말씀 많습니다.
그건 너무나도 거리가 멀어요.
그러나 실질적으로 이 시대 우리하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 호흡을 같이 하면서
구체적으로 병원을 지어서 구호활동을 하고 심지어 교회가 없는 기독교인들을 위해서
교회를 지어주는 여기까지 이르게 하는 것이 불교의 자비입니다.
어느 종교가 다 종교는 사랑을 외치고 있습니다마는 어느 종교가 타 종교인들을 위해서
예배를 볼 수 있는 그런 교회를 지어줄 수 있겠습니까.
불교의 자비는 이렇게 위대한 것입니다.
불교의 우수성은 바로 이것입니다.
나는 못하지만 참 불교 좋습니다.
그와 같이 훌륭한 스님을 불교가 만들어 냅니다.
실질적으로 이 시대에 살아계시는 분입니다.
정말 살아있는 부처님이요 살아있는 관세음보살님이라고 생각하고 부처님 이야기 감동
없습니다. 솔직하게..
과거 조사스님들 아무리 이야기 해봐야 감동 안합니다.
지금 살아있는 우리 불자들이 무수히 가서 견학을 하고 오는 바로 그 자재공덕회 우리
나라에도 와 있습니다.
이것이 불교가 할 일입니다.
불교의 자비는 이처럼 위대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것을 배워서 우리 대관음사에도 거대한 단체니까 물론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자선사업..보다 더 세상을 향해서 크게 회향하는 좋은 스님 못지않은 그런 불자가 되는 것
이게 우리들의 숙제가 아닐까..
이야기 나온 김에 그 단체는 60여개의 나라에 500만 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500만 명..60여개의 나라에 500만 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으면서 세계 곳곳 재난이
일어나면 예를 들어서 폭우가 쏟아지던지 지진이 나던지 무슨 사고가 나면 제일 먼저
달려온 구호단체가 바로 그들입니다. 푸른 옷을 입고 있습니다.
뉴스 같은데 보면 푸른 옷을 입고 구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인데 그와 같은
사람들을 그와 같은 선행을 하게 하는 것이 바로 불교의 가르침입니다.
불교는 조상을 천도하게 하는 가르침도 참 훌륭합니다.
또 조상 천도하는 것을 통해서 우리가 오늘 이 순간 여기 와서 이러한 기도를 할 수 있고
하게 하는 것도 참 훌륭한 가르침 입니다 마는 그와 같은 자비심을 마음으로부터 일으키게
해서 그 많고 많은 사람들을 자비의 손길로 구호하게 하는 것 이것이 불교의 위대한
점입니다.
불교가 그 위치로 보면 진리의 위대성으로 보면은 다른 종교하고 다른 철학하고 도저히
비교할 수가 없죠.
도저히 비교할 수가 없는 것인데 그러나 정작 교세로 보면 불교가 항상 뒤처지고 있습니다.
타종교에 비해서 아주 열세입니다.
그래서 뭐 불교를 탄압하느니 편파 정책을 써느니 별별 불평불만을 스님들도 불교인들도
그것을 털어놓으면서 정부에 항의를 하고 대모를 하고 뭐 별별 소리가 지금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템플스테이를 한다든지 문화재를 보수하는데 국가 돈을 썼다고 하는 거
그걸 가지고 그냥 들고 일어나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든지 좋은 일인데 그게 왜 비판의
대상이 되느냐 왜...
정말 훌륭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지고 있으면서 정작 세상을 향해서 회향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스님들은 어떤 처결을 받더라도 한마디 이야기를 할 수가 없게 돼 있어요.
6.25이후에 그 많은 전쟁고아들 누가 거두었습니까?
사찰에서 거둔 전쟁고아들 불과 백분의 일도 체 될까 말까 합니다.
그 나머지는 거의 천주교나 기독교 단체에서 거두었습니다.
전쟁고아를 한사람만 거두어도 거기에 따르는 복이 얼마이겠습니까.
그런데 거의 80~90% 전쟁고아를 전부 그 사람들 단체에서 거두었습니다.
그 복으로 우린 복 이야기 불교에서 제일 많이 하잖아요.
복을 지어야 복을 얻는다. 복을 얻으려면 복을 지어야 된다.
이건 당연한 짓이죠.
이것은 방편이자 진리입니다.
인과의 법칙 참 불교에서 너무나 좋은 법칙인줄 잘 알고 있습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선인선과 악인악과..선의 씨앗을 심으면 선의 결과를 가져오고 악의 씨앗을 심으면 악의
결과를 가져온다.
우리는 자나 깨나 읇조리는 게 우리 불자들은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현실은 내가 뿌려놓은 씨앗을 지금 거두는 것이지 다른
것도 아닙니다.
불교가 천시 받고 푸대접받고 어디 가서 허가를 하나 얻으려면 계속 흠 잡고 트집 잡고 해가지고
계속 밀려나고 온 관공서 언론계 정치계 할 것 없이 전부 다른 종교인이 차지하고 있으니 불교가
맥을 쓸 수가 없는 거죠.
왜 그러냐?
복을 덜 지어서 그렇습니다.
복 복 불교가 얘기를 하면서도 정작 복을 제대로 짓지를 못 했어.
회향 회향하면서도 정작 우리가 회향을 못해서 그런 거요.
불교는 회향의 종교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그래서 아까 전쟁고아 얘기도 했습니다마는 그 많은 전쟁고아들을 전부 다른 종교에서 다
거두었습니다.
그 복은 어찌 보면 그 당시 불교가 한 일을 비교해보면 불교가 살아남아 있는 게 참
용하기도 해요.
또 구호물품 60대 70대 되신 분들 구호물품 접해 보지 않은 사람 아무도 없죠.
그 구호물품이 미국에서 건너오고 다른 유럽에서 건너온 구호물품이 전부 기독교인들의
손을 거쳐서 들어왔습니다.
얼마나 큰 복을 지었습니까. 이 사람들이..
그러니까 오늘날 저렇게 각 요소요소에 모든 관공서라든지 모든 언론계 정치계 전부 그
사람들이 포진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게 바로 인과 아닙니까. 불교에서 말하는 인과의 원리인거예요.
그러므로 우리도 사실은 누구보다도 잘하기 위해서 라기 보다는 비교하기위해서 보다는
스스로 그 인과의 원리를 철두철미하게 잘 믿고 그 인과를 따르는 것 물론 불교는 아주
깊고 오묘한 그런 진리의 말씀이 있습니다마는 그것보다는 인과의 원칙 이거하나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하다보면 그거보다 더 좋은 일은 없습니다.
그것은 진리이자 방편인거예요.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선행을 하게하고 모든 좋은 일을 하도록 그렇게 만들어 주는 것
그런 방편이면서 또 그건 사실이야.
그렇게 된다고..하는 대로 되게 되어있어. 그러므로 해서 우리는 불교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아주 훌륭하고 위대한 점들이 너무 많습니다마는 그 인과의 법칙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므로 현재의 내 처지를 탓하지 아니하고 이것은 내 과거에 지은 인과려니 이렇게
스스로 위로해서 마음을 잠재우고 보다 더 나은 결과를 향해서 큰 결과를 향해서 부단히
공부하고 열심히 봉사하고 열심히 회향하는 것 바로 그렇게 하므로 해서 보다 더 큰 사람이 되고
위대한 석가모니 부처님과 같은 그런 인격자가 될 수 있다고 하는 이 사실을 우리는 뻔히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건 사실이면서 또한 우리를 선도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훌륭한 방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교는 진리이면서도 방편이이라고 하는 거 방편이면서도 진리라고 하는 거 이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위대한 점이예요.
그걸 아셔야 됩니다.
그냥 우리가 아주 일차적인 이야기만 듣고 불교를 그렇게 이해할 것이 아니라 이것이 진리인가?
아니면 사람을 선도로 이끌기 위한 방편인가?
방편이면서 진리이고 진리이면서 방편이라야 이건 정말 너무나도 마음 놓이는 위대한 가르침이라고
사실 이것을 우리는 자랑으로 여기고 불교를 이전이 참 좋다.
내가 실천을 못해서 그렇지 참 이점이 훌륭한 점이다.
그렇게 훌륭한 점이다 라고 이해하기 시작하면요 그 다음에 자연스럽게 실천이 따릅니다.저절로
따라요.
예를 들어서 여기 대관음사 아주 불교 공부를 잘 하는 곳이다 이렇게 알면 와서 공부하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불교를 제대로 위대하다고 하는 사실을 알면 불교의 신심을 갖게 되어있다고
하는 것..
그리고 불교는 또 좋은 점이 원력의 종교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여기 대관음사가 전 세계 천개 도량을 건립하는 것이 꿈이지 않습니까.
이제 여러분들 개인 꿈 물론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개인 꿈은 꿈대로 꾸고 그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되 또 마땅한
꿈이 없는 분들은 그 꿈을 바로 천개의 도량을 건립하는데 거기에다가 실어세요.
거기에다 실어서 그 꿈을 같이 실현하십시오.
불교는 우리가 불공한다고 해도 별 일 원이 다 많습니다.
축원문 많고 발원문 많고 서원문도 있고 다 별별 원이 있습니다.
옛날에 지금은 전부 이제 개인 불공이란 게 없어졌어요.
전부 동참 불공입니다.
이런 기회가 와서 한번 불공하면은 끝이죠.
어떤 때는 일주일 만에 오기도 하고 어떤 때는 매일 오기도 하고 최소한도 한 달에
한번 씩은 오고..
옛날에는 그렇지가 못했어요.
그저 정초에 한번 와서 정초기도하고 그 다음에 초파일에 와서 초파일 불공하고 그러면
끝이에요. 일 년 중에..
존 더 생각하면은 동지 불공이 있고 그랬어요. 우리 어릴 때만 해도 ..
일 년에 한 세 번 오면 잘 오고 아니면 두 번 아니면 정초..정초 불공이 한꺼번에 예를
들어서 하루에 백 명 이백 명 이렇게 오는데 우리가 그것을 스님들이 백 명 이백 명
몰리는 그런 불공 스님들 그때는 한꺼번에 같이 축원해주고 같이 해주면 그건 불공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부 따로따로 그걸 소위 독불공 그래요.
독불공하는데 이백 명이 오던 삼백 명이 오던 전부 독불공을 해줘야 돼요.
그러면 독불공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아주 간단하게 3분 만에 끝내는 방법이 있어.
그런데 불공을 제대로 하려면 2시간 걸려요.
천수경 외우지 한참 정근하지 그 다음에 뭐 청사유치 유치청사 사다라니 뭐 반야심경
다 하면 딱 2시간 걸려요.
그런데 3분 만에 끝내는 방법이 있어.
또 3분 만에 끝내지 아니하면 그날 이삼백 명 모이는 불공인들을 개개인 독불공 해줄
수가 없어.
3분 만에 해주고도 잘했다고 하는 칭찬받는 방법이 있어.
아주 인사를 들어요.
어떻게 하느냐?
축원만 잘 해주는 거야 축원만..
그 사바세계 할 것 없어. 바로 이름으로 들어가.(웃음~)
대구시 비산동 몇 번지 김 아무개 금년 내내 잘 먹고 잘 살아라.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살아라. 건강하고 병 없이 잘 먹고 잘 살아라. 이렇게 그것도
노 보살님들 귀에 딱 들어가도록.. 귀에 들리지 않으면 부전 스님 혼자 아무리 떠들어
바야 소용없는 불공이야. 그건..
딱 귀에 들어가도록 그 축원문 소리가 귀에 들어가도록 해주면 3분만 해줘도 잘한
불공이야.
그런데 두 시간 동안 유치청사 다하고 천수경 다 외우고 반야심경 다 외우고 그 수준
높은 반야심경 다 외워도 축원하는 소리가 귀에 안 들어가면 그 불공은 헛불공이야.
그 불공은 망친 불공이라고.. 일 년 내내 재수 없어.
영 찝찝한 거야. 축원을 안 한 것 같애.
그런데 지금 우리가 알고 생각하면은 반야심경 한편이 훨씬 값져요.
천수경 한편이 훨씬 값져. 축원 그거 안 해도 부처님 잘 아는데..
부처님도 꼭 말해야 아나요. 부처님은 말 안 해도 알아..
반야심경이 훨씬 값지고 유치청사가 훨씬 값지고 천수경이 훨씬 값진데 그거 다 안 해도
좋고 축원문 하나 요거 그것도 그 사바세계도 할 거 없고 딱 본문만 가서 무슨 생 누구누구
보체 재수대통 복덕구족 하라. 이래버리면 그해 불공은 잘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 이러냐? 인간의 심리를 연구해 봤습니다.
왜 그럴까? 왜 그 불공을 좋아하는가?
그 수준 높은 경전 읽어주는 거는 아무 소용없고 수준이 낮아서 그런 거 아닙니다.
옛날 할머니들이 수준이 낮아서 그런 거 아니에요.
인간의 본능은 바로 꿈, 희망, 기대감 사람은 꿈을 먹고 살지 밥 먹고 사는 거 아니에요.
그 가족을 위한 자손을 위한 멀리 나가서 이 하고 위한 자손을 위한 간절한 꿈과 희망
기대감 참 잘 되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하나 그 기대로 할머니들은 일 년을 버티는 거요.
그 힘 하나로 일 년을 버팁니다.
그런데 거기다가 불을 지펴주는 거야.
부처님 앞에 와서 잘 되라고 돌아올 때까지 건강하게 잘 되라고 하는 그런 축원한사람
귀에 잘 들리고 그 사람 마음이 흡족해야지 부처님 듣고 안 듣고는 아무 소용이 없어요.
부처님 듣나요. 목불이 듣나요. 철불이 듣나요.
그건 아무 소용이 없어요. 그저 그 사람 마음에 발원을 한 욕구를 꿈의 본능을 기대감에
대한 본능을 충족시켜 주는 거요.
그러면 아주 흡족한 거예요.
사실 그 해는 안일과 태평 무사하게 잘 넘어갑니다.
이 할머니의 마음에는 아주 그 믿음이 강하게 심어져 있으니까..
그렇습니다. 이것은 옛날에 50년대 60년대 불공하러 왔던 그때 어떤 노보살님들의
마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의식 속에는 그와 같은 본능이 깔려 있습니다.
실제예요. 그게..
여러분들도 꿈과 희망은 다 다르지만 다 꿈과 희망을 안고 있습니다.
뭐라고 꼬집어 낼 수는 없어. 그러나 본능적으로 저 무의식속에 꿈과 희망을 가지고 이
더움을 무릅쓰고 온 거예요.
누가 오라하지도 안 해. 부처님 부르지도 안 해.
오로지 개인의 꿈과 희망과 기대감을 가지고 이렇게 온 거예요.
더위를 이겨내는 거예요.
요런 작은 꿈이 확대되고 자꾸 확대되어가지고 개인의 어떤 성장과 개인의 어떤 인격의
발전과 또 가족의 어떤 번영과 집안의 학교 문제와 사업 문제와 온갖 개개인의 많고 많은
꿈들을 성취해가고 나아가서 또 이것도 저것도 아닐 경우 바로 대관음사에다가 꿈을 같이
싣는 거요.
그래 같이 나아가는 거야. 그래서 앞서 내가 예를 들었던 불교는 회향이다.
기독교인에게 교회를 지어줄 수 있는 정도의 자비심에까지 발전을 해서 만 중생을 향해서
회향을 하고 그들에게 큰 이익과 보탬이 돼서 모든 사람의 마음 마음에 부처님의 자비가
깃들게 하도록 하는 그런 운동입니다.
무슨 포교당 많이 연다는 것이 절 많이 하자는 뜻이 아닙니다.
절은 많아요.
요는 부처님의 진정한 가르침을 많은 사람들에게 심어주고 부처님의 진정한 가르침이라고 하는
것은 앞서 열거했던 불교의 위대성, 불교의 우수성을 우리가 깊이 공부하고 그것을
가지고 우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펼침으로 해서 궁극적으로 자재공덕회 증엄스님과 같은
대자비의 화신이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같이 될 수 있는 그런 인격으로 나아가면 이 세상은
그야말로 평화와 자비가 넘치는 그런 세상이 될 것이다 하는 것입니다.
불교의 우수성은 진리로서 우수성이 참 뛰어납니다마는 그런 진리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건 뭐 아주 뭐 머리 좋고 유식한 사람들에게나 어느 정도 감화를 주죠.
우리 보통 사람들에게는 방편이 중요합니다.
방편이 중요해요. 그 방편을 타고 조화로운 삶과 평화로운 삶을 가져옵니다.
결코 방편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 거죠.
불교가 우리가 좋다고 말을 하면서 정작 무엇이 불교인가?
무엇이 불교의 우수성인가?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부처님한테 넘어가게 뭐 하루에 천배, 삼천 배까지 하도록 만드는가?
이것을 우리가 잘 생각해보면서 그것이 무심코 그냥 하는데 끝날 것이 아니고 이것을 우리가 깊이
이해를 해서 불교는 이런 점이 뛰어나다. 바른 이해를 통해서만 훌륭한 그런 회향
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 예를 들면 근래 우리나라 어떤 스님은 심리치료를 아주 잘 하시는 분입니다.
불교를 아주 공부를 잘 해 가지고 완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확 열도록 5박6일 동안에 완전히 사람을
개조해 놓는 가르침을 폅니다.
불교는 깊이 공부하면은 어떤 의미에서 그야말로 완전히 혁법성선이라고 경전에 그런 말이 나오는데
범부를 고쳐서 성인을 만듭니다.
그런 예가 어떤 절에 가는 아가씨가 있었어요.
한 예를 든다면 한 아가씨가 있었는데 그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가지고 계모가 들어왔어.
그런데 아버지하고 세자매만 살았어요.
새 어머니가 아무리 잘해주려고 해도 옛날 어머니 같지 않은 거야.
어린 마음에..그래서 밥도 늘 따로 먹어.
그리고 어머니라는 말을 한 마디도 안 해. 자기들끼리 말할 때 그 여자 저 여자 이렇게만 불렀어요.
그리고 그 마음이 얼어있을 때로 얼어있었고 가슴이 아주 얼어있었고 얼굴을 보나 어디를 보나
세자매의 얼굴 모습이나 마음은 형편없이 찌들려 있었어요.
그런데 그 스님이 하는 수련회에 가서 5박6일 동안 불교 공부를 하고는 마음이 완전히
밝아져가지고 와가지고는 10년 동안 한 번도 식사 같이 하지 아니하고 아버지 어머니가
식사하고 나가면 그때 자기들이 가서 식사하고 아버지 어머니가 들어올 때가 되면 전부
각자 방으로 들어가서 얼굴도 안내놓고 그렇게 10여년 살았던 사람이에요.
내가 너무나도 잘 알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아주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5박6일 동안 가서 공부하고 와가지고 돌아오자마자 그들이 불렀던 그 여자 새
어머니에게 10년이 넘어서니까 새어머니도 아니죠.
손을 딱 잡으면서 어머니 하고 그때부터 어머니라는 소리가 터져버렸어요.
그리고 서로 안고 한바탕 울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아주 친딸 이상으로 그렇게 정말 잘한 경우 까지도 있습니다.
불교요 무시할게 아닙니다.
여러분들 천도재나 지내고 불교공부 조금 하는 정도로 이게 불교인가?
천만해요. 그 정도 차원이 아닙니다. 완전히 사람을 개조해놓는 그런 가르침이 불교
안에 있습니다.
오래할 것 없어요. 선문에는 보면 빠르면 3일 좀 길면 일주일 아주 길어봐야 한철
90일이라고 합니다마는 그 단체에서는 5박6일 가고오고 빼면 5박6일도 시간 얼마 안
되는 거죠.
5박 6일간 불교공부 딱 하고는 사람이 그렇게 달라져 버렸어요.
계모를 저 여자 저 여자 하고 한 번도 얼굴 마주치지 않고 10년이 넘도록 그러던 사람을
거기서 5박6일 공부하고 와서 어머니 하고 딱 눈물을 쏟으면서 완전히 딸이 되고
어머니가 되게 하는 그런 정도로 사람을 바꿔놓는 것이 또한 불교입니다.
이치가 깊은 게 문제가 아니에요.
이와 같이 불교는 우리가 마음속에 잘 새기고 정말 오온개공 너무나도 잘 아는 거죠.
조견오온 개공하면 도일체고액한다 하는 그런 말 한마디만이라도 불과 글자 몇 자 안
되는 그런 말 한마디만이라도 정말 깊이 있게 제대로 해석해내고 마음속에 정말 그것을
이해해 낸다면 적법성선이라. 법으로 고쳐서 성인을 만드는 정말 새로운 사람으로
기상천외한 사람으로 그렇게 만들어놓는 그런 가르침이 있는 것이 또한 불교입니다.
불교!! 보통 가르침이 아닌 거예요.
스님이 어찌하여 기독교인을 위해서 자기가 돈이 있는 것도 아닌데 탁발해가지고 교회를
지어줄 수 있었냐 이거에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니까 불교가..
10년 넘게 저 여자 저 여자 하던 계모를 어머니라고 부르면서 눈물 펑펑 쏟고 단 하루
아침에 그렇게 달라질 수 있는 게 또한 불교이기도 합니다.
실지로 있는 이야기만 하는 거예요.
나는 뭐 옛날 조사 스님들 이야기 삼천 년 전 부처님 이야기 별 감동 없습니다.
실지로 있었던 이야기인지 모르겠고..
실지로 이 시대에 있는 이야기만 내가 하는 거요.
우리가 부처님 옛날에 원효스님 의상스님 다 훌륭한 스님이고 좋은 이야기 합니다.
큰 감동 없어요.
그랬는지 안 그랬는지 의심스럽기도 하고..
누가 이야기를 꾸며낸 건지 알 수도 없고 ..
그러나 이 시대를 같이 살아가면서 실지로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만 하더라도 이렇게
불교는 사람을 바꿔놓는 것입니다.
백중을 기해서 재를 지내는 이 방편 또한 훌륭합니다.
이러한 것을 통해서 우리는 그 많고 많은 부처님 그 그물코..
우리는 어디엔가 한번 제대로 걸릴 때가 있어요.
부처님이 펼쳐 놓은 그 넓고 많은 그물코 어디엔가 한번 딱 걸리면 그 여자 그 여자 하다가
어머니하고 통곡을 하면서 온 몸이 온 정신이 온 우주가 녹아내리는 듯한 그런 감동을 받을 수가
있고 기독교인은 기독교인이 아니라 그 사람이 내 가족 내 형제 내 자매라고 하는
그러한 마음이 들어야 되는 거죠.
그러한 마음이 들 수가 있는 거예요.
그 스님 지금 살아 있어요. 대만에..증엄스님이라고 가서 보신 분들도 많아요.
우리나라에..
그럴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에게 마음속에 이런 저런 문제 한두 가지씩은 다
가지고 있죠.
스님 한두 가지 뿐입니까..열 가지도 넘습니다.
대개 열 가지는 넘어요.
아무리 작아도 한두 가지는 다 가지고 있어요.
불교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 문제 해결의 열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갖고 있는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한두 가지이상의 문제 특히 그 중에서도
사람과의 문제..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일일이 내가 무슨 문제를 갖고 있는지 몰라서 구체적으로 말씀은 못 드립니다마는
불교 안에서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그 문제 다 풀 수 있는 다 해결할 수 있는 가르침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니까 불교는 정말 문제 해결의 열쇠로도 참 뛰어나구나.
집안에 예를 들어서 정말 오랫동안 앙금으로 남아있는 그런 어떤 인간관계의 문제라든지
기타 개인적인 어떤 문제라든지 어떤 문제를 막론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다
해결할 수 있는 그런 해결의 열쇠가 있다고 하는 사실 이것도 여러분들이 꼭 믿으시고
정 안되면 나와 가지고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열심히 기도해서 그야말로 온 우주가
내 한 마음으로 다 집약이 되는 그런 정도로 열심히 기도를 하든지 아니면 아주 현명하게
어떤 한 말씀에 그야말로 더 큰 깨달음을 얻던지 아무튼 천도재 의식이라고 하는 거 참
좋은 인연입니다.
이 좋은 인연을 잘 유익하고 보람되게 회향하셔서 좋은 인연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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