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16년만에 만난 지인이 반가워 하며 하는 말,
"00씨, 여전히 목소리는 좋네. 옛날엔 부드러운 느낌이 많았다면, 지금은 온화한 느낌이 많아~"
부드러움은 젊을때의-. 새로산 카메라 렌즈처럼 청도(淸度)가 많은것 같고,
온화함은 나이 들어서의-. 오래된 카메라 렌즈처럼 탁도(濁度)가 많은 건 아닐까?싶은 궁금함이 생긴다.
더 많은 세월을 소급해 보면 그 때는,
과장해서 쟁반에 옥구슬 굴러 간다는 소리를 흔치 않게 들었는데..
세월따라 소리도, 음색도, 음감도 달라지니 참 흥미롭다.
변성. 변감, 변음....그 모두의 변화
부드러움에서 온화로 옮겨가는 과정의 세월에서
삶의 체취까지 소급해 나를 돌아다 본다..
나이 들면 온화해 지는 수순의 과정을 유추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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