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회는 하루 두차례 각각 30분씩, 한사람씩 차례로..
어제부터 자식 4명이 순서대로 중환자실의 노모를 면회했다.
우리도 울고 엄마도 울었다..
"이렇게 아파도 안 죽으니 얼마나 아파야 죽나..
그 길로 갔어야 했는데 살아서 너거들 고생 시킨데이.."
여든다섯 연세이니 지금 가셔도 섭섭할 건 없다.
그러나..평소에 '작별인사'를 다못하지 않았던가?
살다 보니 크게 효도 한건 없지만 그렇다고 크게 불효한 것도 없는 네 자식들이지만
그래도 좀 더 효도도 받아 보고 돌아 가셔야 하고,
가고 싶은데도 마저 가고,
보고 싶은 사람도 마저 보고,
살면서 가족이나 세상에 섭섭한 일이 혹 있었으면 그것도 풀고 가셔야지 않겠는가..
그래서 떠날때쯤에는 서로가 이만하면 됐어! 잘가, 엄마~하고 기쁘게 보내 드릴수 있어야 하는...
자식들이 노모의 야윈 손을 잡으며 응원했다.
"힘든 수술인데 정말 잘 했어,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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