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앞에 서면 떨리는 마음
누구든지 무대에 올라
많은 대중 앞에서 말을 하려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립니다.
그런 긴장과 떨림이 싫으면
무대에 올라가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나 꼭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을 겪으면서
자꾸 연습해봐야 됩니다.
처음에는 가슴이 떨려서
아무 생각이 안 나고
앞이 새카맣게 보이지만,
한 번 하고 두 번 하고 세 번 하다 보면
조금씩 익숙해지고 잘하게 됩니다.
연습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연습하는 것을
수행이라 하는 것입니다.
절하고 명상하는 것만
수행이 아니라,
내가 극복해야 될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은
모두 수행입니다.
남들 앞에서 얘기할 때
떨리는 마음이 일어나면
‘아, 내가 지금 잘난 체를 하고 있구나’
알아차리고,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게
불편하게 느껴지면
‘아, 내 업식이 또 작동하는구나’
하며 지켜보면서,
불편한 가운데에도
어울리고 어울리다 보면
불편한 마음이 점점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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