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희망편지

자살, 못마땅한 나를 살해하는 것/2014.6.18

보현화 2014. 8. 3. 23:03

자살, 못마땅한 나를 살해하는 것


 

왜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걸까요?
자신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입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야.’
‘이런 사람이 돼야 해.’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
이렇게 ‘이런 사람’이라는
정해진 상에 나를 맞추다 보면,
그 상상의 내가
진짜 나인 줄 착각합니다.

자아상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
죽고 싶은 마음이 사라집니다.

말이 서툴면 서툰 게 자기이고,
공부 못하면 못하는 게 나구나,
현실은 있는 그대로
다 소중한 겁니다.

돌멩이가 꼭 큰 게 좋고,
작은 게 나쁜 것이 아니라
각자 쓰임이 있듯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자기 사랑입니다.

‘노력해라, 노력해라’ 하는 것도
부모로써 옳은 것은 아닙니다.

‘지금 이대로 괜찮아,
이 정도면 좋아.’
그렇게 가볍게 아이를
받아주고 안아주는 것이,
아이를 살리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