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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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마지막처럼/2014.8.19

보현화 2014. 12. 22. 14:04

오늘을 마지막처럼


어떤 분이 암 말기로
1년 밖에 못 산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친구들이 위로한다고 병문안을 왔는데
그 중 한 명이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니까 돌아가신 분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은 하루밖에 못 사는데
친구가 1년 밖에 못 산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위문한 셈입니다.

우리는 1년 밖에 못 살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 아니라
1년 밖에 못산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괴롭게 살다가
아까운 시간을 다 보내버립니다.

만약 1년밖에 못 산다면,
죽음에 사로잡혀 괴로워할 게 아니라,
그동안 남에게 신세진 것도 갚고
칭찬 못했던 것도 좀 해주고
베풀기도 하면서,
1년을 정말 기쁘게 산다면
그게 남은 인생을 잘사는 겁니다.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하루를 허투루 보내지만
죽음의 순간은 언제 올지 알 수 없습니다.

오늘을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하다 보면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