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희망편지

자식의 결혼/2014.10.13

보현화 2014. 12. 26. 13:56


자식의 결혼


많은 분들이 결혼생활이
힘들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결혼에 대한 환상도 깨지고 
집착도 내려놓아야 할 텐데, 
부모가 되어선 또 자식이 
결혼하지 않는다고 괴로워합니다. 

자식의 결혼 문제가 풀리지 않아서 

힘들 때는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내 결혼생활은 행복했는가?’

행복하지 않았다면, 
내가 행복하게 살지 못해서 
자식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된 것을 
먼저 참회해야 합니다. 

내 결혼도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는데, 

자식에게 억지로 결혼하라고 하면
그 말에 자식이 공감을 할까요?

누군가와 특별한 관계를 맺는 게 
다 좋은 건 아닙니다. 
특별한 관계를 맺으면 
서로 기대하는 게 많아서 
오히려 원수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무조건 결혼만 한다고 인생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부모들은 결혼을 시켜서 
자신의 의무를 다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겁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식의 행복입니다. 
혼자 살든 둘이 살든 애를 낳든 안 낳든, 
행복하게 사는 게 중요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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