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희망편지

새로운 100년/2014.11.21

보현화 2014. 12. 29. 08:39


새로운 100년


지금 우리는 고구려 발해 멸망 이후
주변 약소국으로 전락한
1000년 동안의 한을 풀고
새로운 100년의 꿈을 이루어내는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그 출발은 통일 국가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일본은 우리를 36년간 지배하고
온갖 악행을 저질렀는데도
해방 후 20년 만에 국교를 정상화해서
서로의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중국은 6.25 때 100만 대군을 보내서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지만
수교한지 이미 20년이 지나
지금 한중 간의 협력은
그 어느때 보다도 높아져 있습니다.

이웃에 있는 일본과 중국하고는
이렇게 문제를 풀면서
왜 우리는 오직 북한에게만
전제 조건을 걸고 갈등하느냐 말이죠.

통일이라는 목표 의식만 분명하다면
우리들의 서로 다름은
아무런 문제가 안됩니다.
서로 역할분담하면 되지요.
서로 다름이 갈등의 원인이 아니라
조화를 이루면 풍요로움이 되지요.

만약 우리가 통일이 된다면
지금 우리가 백제의 계백장군묘와
신라의 김유신장군묘에 참배하듯이
남북한 국립묘지가 통합이 되어
북한의 열사능에 가서도 참배를 하고,
남한의 국립묘지에 와서도 참배를 한다면,

이거야말로 “원수를 사랑하라”는
성인의 가르침이
현실 속에서 실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문명의 신기원을 열어갈
획기적인 사건이 될 것 입니다.

역사 속에서 주어진 이런 기회를
우리 함께 힘을 모아 
잘 살려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