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익은 벼이삭처럼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라.
비굴하지 말고 당당하라.”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교만한 것을 당당한 것으로,
비굴한 것을 겸손한 것으로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교만과 비굴함이 한 짝이고
겸손함과 당당함이 한 짝이에요.
돈이 많다고 뻐기는 사람이
막상 돈이 궁해졌을 때는 비굴해지고,
지위가 높다고 교만한 사람이
더 높은 사람에게는 아부를 떨 듯이,
교만함과 비굴함은 늘 함께 붙어 다녀요.
하지만 어느 것에도 집착하지 않으면
무엇에도 부족함이 없으니
누구에게도 당당해집니다.
부처님은 왕을 만나도
얻을 것이 없었기에
고개 숙일 일이 없었어요.
한편, 보시 해주는 사람들에게는
‘내 목숨줄을 이어주는 존재’ 라고
생각하고 늘 겸손했습니다.
우리도 인생을 사는 데 있어
늘 당당하되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되 비굴하지 않아야 합니다.
잘 익은 벼이삭처럼
고개를 숙이는 겸손함과,
속이 꽉 찬 낱알 같은 당당함을
지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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