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법문 外 363

“법륜 스님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무엇이었나요?”

“스님께서는 정말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평범한 스님이었다가 지금과 같이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계시는 스님으로 변화하게 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있었나요?” “저는 종교적인 것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관심이 적었습니다. 어릴 때는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 옆에 절이 하나 있었는데, 그곳에 계신 불심도문 큰스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을 만난 인연으로 어떻게 보면 반강제적으로 출가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붓다 담마가 좋아서 출가를 했지만, 스승님으로부터 아주 강력한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출가를 하게 된 측면이 있습니다. (웃음) 붓다 담마는 정말 좋았지만 막상 절에 들어와서 스님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그래서 불교를 개혁해야겠다는..

술 먹는 남편에게 술을 더 주는 것이 어떻게 해결책이 될 수 있나요?

(불교대학 법문 중 남편이 술을 마시지 못하게 잔소리하는 아내 예시를 들어주셨는데요. 스님은 부인이 남편에게 더 많은 술을 주어야 한다고 언급하셨습니다. 그러나 오계에서는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중독성 물질을 취하지 말라고 제시되어 있습니다. 음주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술을 더 주는 것은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것이지 않나요?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육체를 약화시키는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누군가에게 그와 정반대의 행동을 권장하는 것이 어떻게 조화롭게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술을 먹으면 몸에 열기가 나고 마음이 들뜨고 흥분이 됩니다. 마음이 흥분되니까 감정을 솔직하게 내어놓는 장점도 있지만, 감정적으로 행동하기가 쉽습니다. 욕설을 하거나 큰소리를 치거나 또는 ..

왜 부처님의 일생을 공부해야 하는지?

(중략)..... 불교대학 학생들은 지난 4월에 입학한 후 실천적 불교사상 과목에 대한 공부를 마쳤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부처님의 일생 과목을 공부하게 되는데요. 스님은 왜 부처님의 일생을 공부해야 하는지 그 목적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지금부터 2,600년 전에 인도 대륙의 히말라야 산기슭에 ‘카필라바스투’라는 조그마한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나라에서 왕자로 태어난 고타마 싯다르타는 출가하여 ‘왜 사람은 괴로울 수밖에 없는가?’ 하고 탐구해서 괴로움이 없는 열반의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 길에 이르도록 안내했습니다. 그 가르침을 모아놓은 것이 바로 불교 경전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그 가르침을 따르면 괴로움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의 삶에 대해서 공부를 해볼 ..

“소비주의를 극복하고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가려면”

2023.4.3 전법회원 법회 “소비주의를 극복하고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가려면” 2023.04.06. 소비주의를 극복하고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차 만일결사가 진행되는 향후 30년의 과제는 전 세계인에게 행복을 전하고, 소비주의, 자본주의,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소비주의나 기후위기 극복은 어떤 과제를 갖고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그림이 그려지고 실천해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과제를 가지고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가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물질을 조금이라도 많이 쓰는 것이 더 잘 사는 것이다’ 하는 가치관이 자본주의 시대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소통이 안 되는 남편에게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소통이 안 되는 남편에게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 스님의하루 (jungto.org) 2023.3.10 금요 즉문즉설 “소통이 안 되는 남편에게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소통이 잘 되지 않는 남편과 꽤나 오랫동안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 결혼이 유지되는 데는 무한한 저의 인내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굉장히 자기중심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무엇이든 자기가 이겨야만 하는 강박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정말 힘들어 보여서 저는 그냥 대충 맞춰 가면서 살아왔습니다. 그게 오래되다 보니 마음은 허한 듯 하지만 나름 편해지는 부분도 있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남편의 일방통행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제 평생 처음으로 욕이 입에서 술술 나오고 미친 사람처럼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