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수행으로 ‘혹독한 추위’ 이긴다

수행으로 ‘혹독한 추위’ 이긴다 전국 사찰 겨울 맞이 다양한 수련회.템플스테이 마련

갑작스런 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는 요즘, 겨울 혹한을 이겨내고 마음에 자리 잡은 은산철벽을 깨는 가열찬 수행정진이 더욱 절실하다. 전국 사찰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수련회를 준비하고 불자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스님)는 대표행사로 자리 잡은 단기출가학교를 올 겨울에도 진행한다. 제11기 단기출가학교는 내년 1월4일부터 2월2일까지 30일간 일정으로 열리며, 고등학생과 대학생, 교사, 일반인 등 남녀 70여 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삭발염의 하며 한 달 동안 실제 행자생활을 할 수 있는 월정사 단기출가학교는 부처님 생애 및 기초교리 교육, 전통무예 체험, 산중 스님 수행담 특강, 철야 3000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은 법주사(주지 도공스님)는 내년 1월6일부터 12일까지 어린이 겨울 한문학당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한문 교육, 사자소학, 예절 교육을 기본교과로, 황토염색 다도교실 목판인쇄 등의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신청마감은 오는 30일까지. 공주 마곡사(주지 진각스님)는 2007년 겨울수련회를 내년 1월 한 달 간 실시한다. 1월6~7일 새해맞이 가족 템플스테이를 시작으로 청소년수련회(12~14일), 선수련회(19~21일) 등을 연다. 상시적인 템플스테이도 주말마다 개최된다. 자비명상 프로그램으로 마음속의 절망과 분노를 씻어내며 발우공양 참선 울력 등에 동참하는 사찰생활을 체험한다.   어린이를 위한 한문학당   영어선무도 생태체험에서   부산 범어사(주지 대성스님)는 내년 1월 중 초등학생과 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2박3일 일정의 겨울 수련회를 연다. 또 1박2일 코스의 성인을 위한 수련회도 준비하고 있는 등 모두 5차례 정도의 수련회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제 금산사(주지 원행스님)는 내년 1월15~21일 6박7일간 ‘선-나를 깨치다’를 진행한다. ‘선-나를 깨치다’는 좌선 위주의 수행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며, 이밖에도 울력, 발우공양, 좌선문답 등의 시간이 마련돼 있다. 장성 백양사(주지 성오스님)는 내년 1월중순께 4박5일 일정으로 2차례에 걸쳐 ‘참사람 수행 수련회’를 개최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참선 위주의 수련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례 화엄사(주지 종삼스님)는 내년 1월 3차례에 걸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수련회를 개최한다. 참선위주로 진행되는 화엄사 겨울수련회는 내년 1월5~8일, 12~15일, 19~22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화엄사는 내년 1월9일부터 11일까지 본ㆍ말사 어린이법회 참가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겨울불교학교도 개최할 예정이다.     참사람수련회 단기출가 등   수행전문 프로그램까지   해남 대흥사(주지 몽산스님)는 참선과 경전읽기를 주제로 한 수련회를 연다. 내년 1월15일부터 21일까지 6박7일 과정으로 진행되는 참선수련회는 수련회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하루 8시간 이상씩 참선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1월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경전읽기 수련회는 하루 6시간 이상씩 동국역경원에서 발간한 〈불교경전〉을 공부하며 독경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대흥사는 내년 1월3일부터 10일까지 어린이 한문학당을 개최한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어린이 53명을 대상으로 하며 한문교육과 더불어 참선, 다도, 생태체험, 전통놀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선무도로 유명한 경주 골굴사(주지 적운스님)는 오는 9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제30회 겨울수련회를 개최한다. 초ㆍ중ㆍ고교생이 참가할 수 있으며 1주, 2주 혹은 한 달 이상 기간 동안 자유롭게 선무도, 선요가, 선기공 등을 수련할 수 있다. 불교한문과 판소리, 활쏘기, 전통춤도 배울 수 있다. 특히 외국인 사범과 원어민 영어강사가 지도하는 ‘영어로 배우는 선무도 캠프’도 함께 열린다. 선무도 사범 스님이 심성교육을 지도하는 ‘화랑사관학교’도 눈여겨 볼 프로그램이다. 해남 미황사(주지 금강스님)는 7박8일 동안 출가수행을 체험하는 ‘참사람의 향기’수련회를 개최한다. 수련회는 오는 16~23일, 내년 1월20~27일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참선위주로 진행되며 오후불식수련이 특징이다.   김하영ㆍ장영섭ㆍ박인탁ㆍ어현경 기자 [불교신문 2285호/ 12월9일자]

출처 : 불교 인드라망

글쓴이 : 해바라기(甘露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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