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희망편지

인연과보/2015.2.7

보현화 2015. 3. 12. 08:27

인연과보


어느 날 부처님께 한 제자가 물었습니다.

“부처님, 브라만들이 말하길,
사람이 이 세상에서
나쁜 짓을 많이 했어도
제사를 지내 빌어주면 죄가 없어져
하늘나라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게 사실입니까?”

그러자 부처님은 돌을 집어
연못에 던지고 나서 제자에게 묻습니다.

“만약 지금 브라만들이
‘돌아, 물 위로 떠라.’ 하고
빌어준다면
저 돌이 물 위로 뜨겠느냐?”

부처님의 질문에
제자는 자기의 어리석음을
확연히 깨치게 됩니다.

부처님이 설명해 주고자 하신 것을
불교에서는 인과법이라고 합니다.

무거운 돌이 물에 가라앉고
가벼운 기름이 물 위에 뜨듯이,
나쁜 인연을 짓게 되면
나쁜 과보가 일어나고
좋은 인연을 짓게 되면
좋은 과보가 일어난다는 거지요.
자기가 지은 인연의 과보는
피할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니네.”

우리의 행복과 불행이 모두
우리 스스로 짓는 것임을
확연히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