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희망편지

여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2015.2.8

보현화 2015. 3. 12. 08:28

여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나이 칠십이 넘어 돌이켜보니
허수아비 인생을 산 것 같습니다.
남은 생을 어찌 살아야 할까요?”

어떤 사람이 술을 마시고
갈지(之)자로 걷습니다.
그걸 보고 “많이 취했군요.”했을 때,
안 취했다고 우기면
술 취한 사람입니다.
“그래, 오늘 좀 취했어.”하는 사람은
취하기는 했어도 정신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인생을 헛산 것은 아닐까?’
돌이켜 볼 수 있는 사람은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나는 아직 깨닫지도 못했고
인과도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약간 자책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것은
빗나간 태도입니다.

자기가 잘했다고
우기는 사람은 최하급이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자책하는 사람은
그 다음으로 낮은 단계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아 내가 잘못했구나!’ 알아차린 뒤,
‘나는 항상 이래’ 하며 뒤로 가지 않고
‘다음에는 잘해야지’하고
앞으로 갑니다.

지혜라는 것은
자기 내면이든 바깥이든 세상의 흐름을
사실 그대로 보는 눈을 말하는 것입니다.

'●불교&자료&관심사● > 법륜스님·희망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가 안가는 아들/2015.2.10  (0) 2015.03.12
주인 되는 길/2015.2.9  (0) 2015.03.12
인연과보/2015.2.7  (0) 2015.03.12
진정한 보시/2015.2.6  (0) 2015.03.12
전화위복/2015.2.4  (0) 201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