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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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동명사/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2

보현화 2016. 5. 7. 11:14

봉축법어(덕산 문인목 법사)

 

오늘은 거룩한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은 지금으로부터 2639BC 62448일 카필라국, 지금은 네팔국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 나셨습니다. 카필라국 왕자로 태어난 고타마 싯타르타는 풍요로운 왕궁생활을 하면서 편안한 삶이 영원치 않음을 실감하고 삶과 죽음의 근본적 문제를 사유하고 왕자로서 부귀영화를 포기하고 29세 되던 해 28일 성을 넘어 6년간의 고행수행을 하여 35128일 새벽별을 보고 깨달음에 이르러, “나는 범천.야차.인간으로 태어나는 조건들인 번뇌를 제거하였다 하시며 나는 알아야 할 것을 알았고 닦아야 할 것을 닦았고 버려야 할 것을 버렸다, 바라문이여 그래서 나는 붓다(깨달은 자)이다라고 밝히셨습니다. 부처님은 깨달으신 후 중생들의 이익을 위해 동가식 서가숙하며 45년동안 중생근기에 맞춰 84천 게송의 법을 설하셨습니다. 부처님이 평생동안 설하신 법을 크게 3가지로 요약하면 첫째:자업자득(自業自得)이요, 둘째:제법공상(諸法空相)이요, 셋째: 유심소현(唯心所現)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자업자득(自業自得)이란 내가 짓고 내가 받는 것을 말합니다. 부처님 생존 당시 가난한 여인의 등불 이야기입니다. 사밧티에 가난한 여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여인은 너무나 가난했기 때문에 이집저집 다니면서 밥을 빌어 겨우 목숨을 이어 갔으며 어느 날 온 성안이 떠들썩한 것을 보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프라세나 왕은 석달동안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옷과 음식과 침구와 약을 공양하고 오늘 밤에는 수만개의 등불을 켜 연등회를 연다고 합니다이 말을 들은 여인은 생각하기를, ‘왕은 복을 많이 짓는구나 그런데 나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으니 어떻게 할까? 나도 등불 하나 켜서 부처님께 공양해야겠는데...’ 여인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겨우 동전 두 닢을 빌어 기름집으로 갔습니다. 기름집 주인은 가난한 여인을 보고 기름을 구해 어디에 쓰려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부처님을 만나 뵙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이제 그 부처님을 뵙게 되니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나는 가난해 아무 것도 공양할 것이 없으니 등불이라도 하나 켜 부처님께 공양할까 합니다주인은 여인의 말에 감동하여 기름을 곱절이나 주었고 여인은 그 기름으로 불을 켜 부처님이 다니시는 길목을 밝히면서 속으로 빌기를 보잘 것 없는 등불이지만 이 공덕으로 내생에는 나도 부처님이 되어지이다 하였습니다. 밤이 깊어 다른 등불은 다 꺼졌으나 그 등불만은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등불이 다 꺼지기 전엔 부처님이 주무시지 않을 것이므로 아난이 손으로 불을 끄려 하니 부처님께서 아난아. 부질없이 애쓰지 말아라. 그것은 가난하지만 마음 착한 여인의 넓고 큰 서원과 정성으로 켜진 등불이다. 그러니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다. 그 등불의 공덕으로 그 여인은 오는 세상에 반드시 성불할 것이다하시었습니다. 등불은 광명이며 어둠을 밝히는 빛이며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어두움으로부터 지혜의 광명으로 태어나는 상징적인 것입니다. “금생에 행복하고 싶은 자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남을 위해 보시하고 도덕적인 삶을 살아라. 내생이 행복하고 싶은 자 금생에 보시하고 계를 잘 지켜라. 그러면 내생이 행복하리라하시었습니다. 즉 선인선과(善因善果)요 악인악과(惡因惡果), 인과응보(因果應報)의 다른 이름이 바로 자업자득(自業自得)인 것입니다. 둘째, 제법공상(諸法空相)이란 이란 실체가 없으며 모양도 없으며 날 때도 오로지 이 나는 것이요, 없어질 때도 오로지 이 없어지는 것이니 실로 한 도 남이 없으며 한 도 없어짐이 없다. 일체법이 탐욕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니 탐욕은 안과 밖이 없으며 중간에도 있지 않다. 을 분별해서 중생들이 애태운 것이나 제법은 다 공하여 착각에 의한 집착의 형상이지 이 없다부처님은 또 금강경에서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하라(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하셨습니다. 萬法은 마음에 의지해서 건립되며 경계가 일어나면 마음이 있고 경계가 없으면 마음도 없다. 모든 은 마음에 의지해서 일어나므로 실로 이라는 것은 실체가 없으며 에 자성이 없어 따라 일어나므로 제법이 하여 이 없다고 하며 마음이 일어나면 이 있고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불취어상 여여부동(不取於相 如如不動)이라. 어떤 현상에 집착하지 않으면 마음의 움직임도 없어 고요하다하시었습니다. “어떤 조건에 의해서 생겨난 것은 잠시 모였다가 흩어지므로 물질은 성주괴공(性住壞空)하고 몸은 생로병사(生老病死)하며 마음은 생주이멸([生住異滅)이라, 항상한 것은 없고 일체가 다 하므로 그래서 제법공상(諸法空相)이라하셨습니다. 셋째, 유심소현(唯心所現)이란 모든 법은 마음을 근본으로 하여 일어나며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법도 일어나지 않으며 모든 것은 마음에 의지해서 나타내므로 유심소현이라 했습니다. 화엄경 야마천궁게찬품에 보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가 나옵니다. 모든 것은 마음 따라 일어났다가 마음 따라 사라진다 부처님께서 열반을 앞두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수행자들이여! 마음이 삿되려고 할 때 그것을 따르지 말고, 마음이 음탕하려고 할 때 그것을 따르지 말며, 생각이 약해지려 할 때 그것을 따르지 말고, 생각이 부귀해지려 할 때 그것을 따르지 말라. 마음을 단속하여 마음이 사람을 따르게 할지언정 사람이 마음을 따르게 하지 말라. 마음은 사람을 그릇되게 만들며 마음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며 마음이 아라한도 되고 부처도 되고 마음이 지옥도 되고 마음이 아귀도 되나니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마음이 만드느니라. 내가 부처가 되어 하늘에서나 인간에게서 공경을 받는 것도 모두 마음에서 이루어진 것이니라하시며 부처님은 여러 비구들에게 오직 마음 따라 나타내는 것이니 마음의 주인이 되라. 어리석은 자 몸을 다스리고 지혜로운 자 마음을 다스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끝으로, 자업자득은 내가 심은 씨앗 따라 열매를 맺는다는 말로서 불교의 핵심사상이며 수행자가 수행할 때 제법공상(諸法空相)의 도리를 모르면 반야지혜가 드러나지 않으며 깨달음을 얻고 나면 萬法은 마음에 의지해서 일어나고 사라짐으로 오직 마음 밖에 없으며 모든 것은 마음 먹기 달려 있으므로 유심소현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이며 마음의 종교입니다. 마음의 근본을 알아 욕심과 성냄, 어리석음을 버리면 윤회의 사슬에서 벗어나 해탈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501여단장님과 대대장, 장병 및 가족 여러분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늘 함께 하여 부대의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있길 기원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불기 255948일 포교사 덕산 합장

 

 

*현재 보광원 선원에서 수행중이신 덕산 문인목 법사

 


● 팀장 인사말(24대 팀장 심진성 포교사)

 

군포교 2팀장 심진성 포교사입니다. 모든 생명 있는 것에 소중한 마음으로 어여삐 여기는 마음 그것이 부처님 마음! 5월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 날 함께 자리해 주신 한용희 여단장님, 그리고 각대대의 대대장님들, 이번 행사의 모든 일을 맡아 수고해 주신 최광태 작전과정님, 5중대 이장하 중대장님, 이강현 원사님, 그리고 모든 장병불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빈들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능성동 501여단 8251부대 화랑동명사도 창건된지 1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초창기 법당이 없어 부대 인근 청안사와 사단법당을 이용하며 제한된 종교활동을 했었는데 청안사 주지 인성스님의 원력으로 법당이 건립되면서 정기적으로 활동이 가능해져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군포교 2팀을 창설하신 초대 팀장 덕산 문인목 법사님과 혜행 박만일 2대 팀장님, 현재 대구경북포교사단의 부단장이신 무승 변외환 3대 팀장님을 주축으로 4대 팀장인 저를 포함한 포교사 19기까지의 팀원들이 화랑동명사 군인불자들을 위한 포교활동을 면면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이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전 청안사 주지 인성스님, 초대 팀장 덕산 문인목 법사님을 비롯 보광원 선원에서 수행하시는 보살님들, 진성광고 손준익 거사님, 혜행 박만일 2대 팀장님, 현재 미국출장중이신 무승 변외환 직전팀장님, 그리고 팀 포교사님들, 일반 불자님들...일일이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많은 분들이 우리 장병들을 위하여 십시일반으로 대중공양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심에 다시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아침일찍부터 지금까지 2.6대대 취사장에서 모든 분들을 위해 공양준비를 하고 계시는 20기 예비 포교사님들과 여러 보살님께도 감사인사 올립니다. 끝으로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두루하시고 각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관불의식

사진1)덕산 문인목 법사/사진2)혜행 박만일 포교사(2대 팀장)/사진3)한용희 여단장

 

 

사진1)진성광고 대표 손준익 거사/사진2)장승 포교사/사진3)성인 포교사/사진4)금원 포교사

 

 

여실각 포교사와 심진성 포교사(4대 팀장)

 

 

나라의 동량, 장병들의 관불의식

 


                                                ★ 봉축법회 제 2 부

 

● 연등 만들기 포상& 행운권 추첨

사진1.2)2주차 법회에서 3개월에 걸쳐 만든 연등 만들기 포상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심진성 팀장/사진3)수고한 군종병에게 상품권 수여/사진4)연등 1등상(장엄상) 병사가 만들었던 연등을 들고 함께 기념 촬영, '엄마. 나 잘 만들었지?'하는듯한 익살스런 표정과 함께-.

 

 

사진1.2.3.4.5.6)연등만들기 상품권과 행운권 추첨 상품권을 받고 좋아하는 장병들/사진7.8)장병들이 가장 좋아하는 최고의 상인 '포상휴가증(2박3일)'. 여단장1.각대대장4= 총 5매. 번호표를 확인하고 휴가증을 건네는 금원 포교사

 


 

● 1부 행사를 마치고...

 

*요사채에서 여단장님을 모시고 차담

 


 

● 2부 행사를 마치고...

 

*단체사진

 

 

*여단장님을 비롯한 군간부들, 내빈들과 함께-.

 

 

사진1)등달기 이름표/사진2)사단법사께서 보낸 장병들 선물 박스

 

 

*법요식 후의 법당 전경.

관욕을 마친 아기 부처님이 손들어 가리키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唯我獨尊 三界皆苦我當安之)'

 

 

 


                                               ★ 봉축법회 제 3 부

 

● 점심공양(2.6대대 식당)

*갖은 나물로 준비한 비빔밥과 먹을거리. 생일잔치는 이래서 더 좋은 법~

 

 

*선물 중 하나인 '매일매일 만나는 부처님' 불서를 들고 좋아하는 장병들. 전우끼리도 매일매일 만나는 부처님 되소서~♡

 

 

*후식 과일도 푸짐.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보리를 이루고자 공양을 받습니다.

 


 

 

● 1.2.3부 모든 행사를 마치고...

 

-공양 후 다시 요사채로 모여 마무리 화이팅!! /왼쪽부터...해공.관음심.일심명.길상화.원행심

-이번 행사의 고마운 봉사자, 떠오르는 샛별! 20기 예비 포교사님들~.

-공양간 음식조리봉사, 법당.요사채 청소봉사, 다례봉사,차량봉사...

  기꺼이 달려와 몸 아끼지 않고 운력봉사해 주신 20기예비포교사님들께 거듭 감사의 합장 올립니다()()

 

 

"팀장님도 같이 찍어야지예~ 팀장님은 우리 1차 합격자 교육 샘~"~*^^*

 

 

-우리 구닥다리? 포교사들도 함 찍어야제~ㅎㅎ/

-왼쪽부터...금원 포교사(13기)/심진성 팀장(9기)/여실각 포교사(12기)/자은 포교사(19기)

-지인 두분을 모시고 와서 공양간 지원해 주신 자은 포교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행사후 법당 천장 연등에 달린 등보시 이름표/주렁주렁 박처럼 달려 있는 기도와 서원들이 길게 길게 이어져 있다.

 

 

*언니가 받은 사단장 감사장. 식을 다 끝내고 군간부가 전해 줬다네요.... 관득 포교사도 함께 상장이 전해졌다는 후문도-.

 

 

-행사 전, 군간부로부터 수상자로 내정되었다는 귀뜸을 받은 언니 심진성 포교사 왈..."우리 포교사들은 응당 해야 하는 일이라 상을 받을 수 없지만 굳이 군에서 상을 주신다면, 오랫동안 현수막과 보시금을 후원해 주신 외부 불자 손준익 거사님을 추천하겠습니다"...며, 고사했는데도 상장을 주네?라며 당황하던 언니 모습이 보기 좋다. "멀리 있는 아들 대신 보는 재미로 하는데~봉사도 무주상보시니까 상()은 곧 상(相)이 되니 타당치 않지~"..라는게 언니생각임을 잘 아는 저로서는-.

 

                               *                                    *                                     *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호국불교의 서원이 더욱 확대되길 기원드리며, 군포교의 길에 축복의 꽃비를 뿌리는 응원으로

두서없이 나열된 '보고서'를 이제 마치고자 합니다.

심진성 동생 보현화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