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니시스 (2015)Terminator Genisys
2015.07.02 개봉
새로운 위협. 새로운 미션.
“난 기계도, 인간도 아니야. 그 이상이지”
인류의 마지막 희망, 인류 최악의 위협이 되다!
인간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의 탄생을 막기 위해 스카이넷은 터미네이터를 과거로 보내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부하 카일 리스가 뒤를 따른다. 어린 사라 코너와 그녀를 보호하고 있던 T-800은 로봇과의 전쟁을 준비하며 이미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의 균열로 존 코너 역시 과거로 오지만 그는 나노 터미네이터 T-3000으로 변해있었던 것.. 이제 인류는 인간도 기계도 아닌 그 이상의 초월적인 존재, 사상 최강의 적에 맞서 전쟁을 벌여야만 한다!
마침내, 인류의 운명이 결정된다!
[ ABOUT MOVIE ]
세계 영화사를 다시 쓴 전설적인 시리즈 터미네이터의 귀환
“기대 이상의 반전,
당신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 제임스 카메론
SF 액션 블록버스터의 전설이 된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1984년 첫 등장해 할리우드와 SF 액션 영화사를 다시 쓰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CG 작업이 현실화되기 전이었던 당시,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미래 세계와 대표 캐릭터인 터미네이터 T-800의 모습을 독창적으로 구현해내 영화 특수효과 기술에 전환점이 되며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새롭게 돌아온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시간여행이라는 키워드를 유지하되 과거, 현재, 미래의 동시 전쟁이라는 새로운 설정을 더했다. 여기에 시리즈를 총망라하는 터미네이터들이 총출동하고 최첨단 특수효과와 스펙타클한 액션, 흡인력 있는 전개와 사상 최강의 스케일로 중무장해 전작의 세계관 안에 그 이상의 완성도를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터미네이터의 아이콘이자 상징인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다시 돌아왔다. 더불어 [왕좌의 게임]의 주인공 에밀리아 클라크,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제이슨 클락,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제이 코트니, <위플래쉬> J.K. 시몬스, 11대 [닥터 후] 맷 스미스, 한국배우 이병헌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영화에 대한 신뢰를 더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앨런 테일러 감독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예상치 못한 것들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엘리슨은 “이 작품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터미네이터 시리즈 중 가장 큰 스케일과 액션 시퀀스를 선보인다”며 “지금껏 아무도 만들지 못했던 전쟁 장면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소개한다. 출연한 배우들 또한 “모든 면에서 심혈을 기울였다”(아놀드 슈왈제네거), “새로운 배경의 이야기다. 기대해도 좋다”(에밀리아 클라크), “강렬한 영화다”(제이슨 클락) 등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더욱 기대를 더한다.
특히 세계 최고의 감독이자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탄생시킨 제임스 카메론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임스 카메론은 1984년 <터미네이터>와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의 각본과 감독을 맡아 영화사에 새 장을 연 SF 액션 시리즈로 탄생시키며 할리우드 액션 영화사를 다시 썼다. 특히 특수효과 역사의 전환점이 됐다는 평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흥행은 물론 신드롬을 일으켰고,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현재까지도 그의 대표작이자 최고의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은 “내가 만든 1, 2편을 존중해주었다”면서 만족감을 전하는 동시에 “3편이라고 부를만하다”며 이번 편이 가지고 있는 1편과 2편의 연속성에 대해 시사했다. 실제로 이번 영화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창조한 세계와 연결선상에서 시간여행으로 생기는 모든 가능성들을 담아 엄청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또한 제임스 카메론은 “기대 이상의 반전으로 가득한 스토리다. 반드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면서 놀라움을 전했다. “이 시리즈가 고전이 될 수 있었던 데 크게 기여한 터미네이터와 여성의 힘을 상징하는 사라 코너,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모든 것이 역전되는 존 코너” 등 영화 속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냄과 더불어 “기대와 다른 것을 보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증명하듯 “터미네이터 영화를 좋아한다면 이 영화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라고 다시 한 번 확신했다.
영원한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
역대 가장 강렬한 사라 코너 [왕좌의 게임] 에밀리아 클라크
할리우드 최고 연기파 배우들의 환상 시너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위해 연기력으로 인정 받은 세계 최고의 배우들이 모였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상징적 존재인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귀환은 단연 화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영국 출신의 신성이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미드 [왕좌의 게임]의 히로인 에밀리아 클라크,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제이슨 클락,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제이 코트니, <위플래쉬>로 아카데미를 비롯해 세계 영화상을 석권한 J.K.시몬스 등이 합류했다.
영원한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다시 한 번 T-800으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명불허전의 캐릭터를 완성한다. 화려한 액션과 더불어 외관상으로 30년 전과 거의 유사한 체형을 선보이기 위해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젊은 시절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터미네이터 특유의 각진 매력과 더불어 이전 시리즈와는 또 다르게 사라 코너의 보호자로 등장해 마치 부녀 관계를 연상시키는 변화된 면모를 선보인다. 앨런 테일러 감독은 T-800 캐릭터의 진화는 이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전한다. “아놀드를 캐스팅한 후, 그의 새로운 면을 끌어내고 싶었다. 심장이 없는 로봇이지만 인간과 오랜 시간을 보내며 마음도 나이가 들고 그로 인해 진화하고 성숙해질 수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역시 T-800의 진화를 가장 세심하게 고려했다. “사라 코너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액션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보호자로서의 모습은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고 전한다.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주연 ‘대너리스’ 역으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에밀리아 클라크가 시리즈 사상 가장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사라 코너로 등장한다. 미국 영화 비평지 TC 캔들러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0인’에서 1위에 뽑힌 고혹적인 미모와 탄탄한 연기력까지 모두 갖춘 에밀리아 클라크는 강렬한 여전사답게 역동적이고 화려한 액션으로 전사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새로운 사라 코너의 배경과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는 그녀는 “변화된 캐릭터와 사라 코너의 본질을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자신한다”고 전했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춘 아놀드 슈왈제네거에 대해 “아놀드는 좋은 선생님일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최근 <위대한 개츠비>, <제로 다크 서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등의 작품들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신뢰감 있는 연기로 할리우드 대세 배우로 급부상한 제이슨 클락이 스토리의 결정적인 단서를 쥔 인류의 구원자 존 코너이자 가장 강력한 적인 T-3000으로 분해 놀라운 열연을 펼친다.
< 위플래쉬>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J.K 시몬스가 33년간 터미네이터를 쫓는 집념의 경찰관 오브라이언 역을, <인서전트>와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에서 강인한 매력을 선보인 제이 코트니가 사라 코너를 지키기 위해 과거로 간 카일 리스로 분했다. 또한, 인기 영드 [닥터 후] 시리즈의 11대 닥터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영국 출신의 배우 맷 스미스, 할리우드에서 맹활약 중인 한국배우 이병헌과 <헝거게임> 다요 오케니이, <러키 가이> 코트니 B. 반스, <지.아이.조2> 아론 V. 윌리엄슨 등의 명품 배우들이 합류해 신뢰감을 더한다.
앨런 테일러 감독은 “이 영화에서 각 캐릭터의 관계 표현이 매우 중요한데 우리는 그걸 표현해줄 배우들이 있었다”고 전하며 배우들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고,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엘리슨은 “굉장한 배우들의 모여있는 현장이 매우 감격스러웠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토르: 다크 월드>, [왕좌의 게임] 감독의 새로운 도전
제임스 카메론이 극찬한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메가폰을 잡은 앨런 테일러 감독은 [소프라노스], [섹스 앤 더 시티], [로마], [오즈], [매드맨] 등의 드라마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왕좌의 게임]을 통해 독특한 세계관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감각을 인정 받고 영화 <토르: 다크 월드>로 다시금 명감독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제작진은 무엇보다 이 영화의 화려한 액션과 특수효과 안에 숨겨져 있는 가족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우선적으로 그려내면서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높은 감독을 원했다. 그런 면에서 앨런 테일러 감독은 적임이었다. “앨런은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을 멋지게 결합시키며 영리한 방식으로 비트는 재주가 있다“는 에밀리아 클라크의 말처럼 그는 기존 시리즈의 캐릭터들은 유지하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캐릭터들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드라마적인 긴장감을 함께 담아냈다.
앨런 테일러 감독은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대작 액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주제가 강렬하게 다가왔다”고 전한다. 이어 “관객들이 기대하는 것을 뒤집고 싶었다. 원작의 어떤 사실과도 충돌하지 않으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영역을 제시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말해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세계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와 놀라운 이야기를 선보인 <셔터 아일랜드>의 작가 리타 캘로그리디스가 시나리오를 맡아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존 코너와 사라 코너, T-800과 카일 리스 등 주요 캐릭터들이 ‘미래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간다’는 이전 시리즈의 스토리적 연결 고리는 이어가면서도 이전과는 다른 국면을 맞이하는 새로운 스토리를 창출한다. 리타 캘로그리디스는 “‘시간여행’은 원작에 새겨진 DNA같은 것이라 원작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거나 다른 타임라인을 만들 수도 있다”고 전하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선보일 역대급 시간전쟁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음을 설명했다.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독특하고 감각적인 연출, 최첨단 특수효과와 시선을 압도하는 스케일을 더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시리즈 사상 가장 최고 수작의 탄생을 알린다.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시간전쟁
인류의 희망에서 인류 최악의 적이 된 존 코너의 충격적 반전
T-800, T-1000부터 최강의 적 T-3000까지 역대 터미네이터 총집합
데이비드 엘리슨 프로듀서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단순한 후속편이나 프리퀄, 혹은 리메이크가 아니다. 이 영화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구상한 원작 <터미네이터>의 세계를 완벽하게 새로 만든 버전”이라고 말한다. 시간여행이라는 설정을 이용하여 존 코너와 사라 코너, T-800, 카일 리스 등 영화 속 인물들을 원작에 없는 새로운 타임라인으로 이동하게 했고, 이로 인해 과거와 미래뿐 아니라 현재까지 넘나들며 인류의 운명을 건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의 전쟁이 이어진다.
이번 작품에는 '터미네이터’ 시리즈 사상 최강의 적 T-3000이 등장해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T-3000은 최첨단 나노 입자로 이루어진 터미네이터로 자유로운 변형과 어디든지 침투가 가능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액체 금속 터미네이터인 T-1000이 극저온이나 극고온에서 한계를 드러내는 반면, T-3000은 화염 속에서도 녹지 않아 사실상 제거가 불가능해 스스로를 ‘기계도, 인간도 아닌 그 이상’이라고 표현하는 완벽한 터미네이터이다. 말 그대로 결코 이길 수 없는 적 T-3000으로 인해 인류의 운명은 한치 앞을 알 수 없게 된다. 특히 T-3000의 존재는 역대 시리즈의 스토리를 뒤엎는 충격적 반전을 예고하는데, 인간 저항군의 리더이자 인류의 구원자로 여겨졌던 존 코너가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면서 가장 강력한 적인 T-3000으로 변모해 인류를 위협하는 전개는 충격을 자아낸다. 영화에서는 존 코너가 어린 시절에 어머니인 사라 코너가 전한 메시지로 인해 이미 인류의 미래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과 그가 어떻게 인류 최악의 위협인 T-3000으로 변했는지에 대한 놀라운 비밀이 밝혀질 예정이다.
사상 최강의 적 T-3000을 비롯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는 시리즈를 망라하는 터미네이터들이 총출동한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연기하는 터미네이터의 상징인 T-800부터, 처음 등장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모든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T-1000과 나노 터미네이터 T-3000 등 기술의 진화에 따라 더욱 정교하고 강력해진 터미네이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엘리슨은 “T-1000을 처음 봤을 때와 같은 충격을 이번 새로운 터미네이터들을 보며 받게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과거형 터미네이터와 미래형 터미네이터들의 격돌은 스펙터클한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 PRODUCTION NOTE ]
강렬하고 역동적인 역대급 액션 시퀀스
정교한 특수효과 기술로 완성된 SF 영화의 진일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쾌감을 극대화한 화려한 액션은 물론 특수효과 역사를 다시 쓴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은 기술의 진화를 선보인다. 영화 전반에 걸쳐 긴박감 넘치는 자동차 추격 신부터 도심 한 가운데서의 폭발 신, 헬리콥터에서 매달린 채 아찔하게 펼쳐지는 와이어 액션까지 다양한 장면들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액션이 주를 이루는 만큼 노련한 스턴트 연기자들조차 어려워할 정도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극한 액션 장면들이 존재했다. 배우들의 강도 높은 액션 트레이닝이 액션 신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 올렸다. T-800을 연기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마저도 나이를 잊은 듯 과거와, 현재의 터미네이터가 맞붙는 시간을 거스른 강력한 액션을 선보인다.
제이슨 클락은 “액션 신에서 회전기술, 강력한 킥 기술 등 멋진 동작이 많아 이제껏 촬영했던 액션 신 중에 가장 즐거웠다”고 전할 정도로 액션 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미 스턴트 작업 경험이 있었던 에밀리아 클라크는 “터미네이터에게 길러지며 그 동안 싸우고 생존해야 하는 법을 직접 몸으로 익히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군사 관련 자문과 스턴트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전하며 어려운 장면들을 소화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드러냈다. 여배우로서 소화하기 힘든 과감한 총기 액션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장면을 더욱 빛냈다. T-1000을 연기한 한국배우 이병헌 역시 촬영 내내 스턴트 팀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촬영에 임했다.
최고의 액션 장면을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의 노력도 각별했다. 촬영 수주 전부터 스턴트, 전투, 와이어 액션을 위한 트레이닝 무대를 설치했고 바로 이 곳에서 시리즈 사상 가장 화려한 액션으로 손꼽히는 명장면들이 탄생됐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촬영된 장면은 적재적소에 카메라를 배치하여 다양한 앵글을 통해 공간의 입체감을 더욱 부각했다. 배우들이 공중에 매달린 채 와이어 액션으로 완성한 장면을 세심한 컴퓨터 그래픽 작업의 후반작업을 통해 실제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엘리슨은 “이전 시리즈에 등장한 어떤 장면들 보다 액션 장면이 많고, 아무도 만들지 못했던 스케일을 담았다”고 전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과거, 현재, 미래 시대를 반영한 의상
캐릭터에 따른 다양한 무기 제작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과거, 현재, 미래 시대를 모두 그리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시대에 맞는 배경과 의상, 소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했다. 의상팀은 미래 배경을 그리는 데 있어 종말을 앞두고 있는 시점, 파괴된 문명의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 자동차 번호판, 타이어 등으로 만든 갑옷을 착안했다. 새롭게 창조하는 대신 기존의 물건들을 활용하는 것으로 현실성을 부여했다. 인간 저항군의 군복은 종말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뿌연 먼지에 뒤덮여야 했는데, 이 작업을 위해 시멘트 믹서가 사용 되었고 여러 개의 믹서가 종일 가동됐다. 시멘트 믹서에 고무조각을 넣고 만들어낸 녹청 물질은 의상 표면의 거친 면을 장식했다.
극 중 사라 코너가 착용한 가죽 재킷과 카고 바지, 닥터 마틴 운동화는 80년대의 펑크락 문화를 드러내는 상징이었다. 또한 그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군용 트렌치코트, 나이키 반달 스니커즈를 찾기 위해 의상팀은 중고품 할인점을 수소문해 마침내 칙칙한 녹색 트렌치코트를 찾아냈고 이 아이템은 카일 리스의 의상과 소품으로 활용됐다.
존 코너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는 오래된 군복과 J.C 이니셜이 새겨진 방탄조끼를 착용했고, 이 외에도 주요 인물들 모두 각 시대와 의도에 맞게 의상과 각종 장비를 착용했다. 의상 디자이너 수잔 매더슨은 ‘터미네이터’ 시리즈로부터 받은 영감을 이번 작품에서 고스란히 녹여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미래세계에서의 마지막 전쟁이었다. 아무것도 만들어지지 않는 곳에선 어떠한 것이라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추구하려 했다”고 전했다.
촬영에 쓰여진 무기와 고무탄, 복제품들은 약 500여 개이며, 무기용으로 제작된 소품 외에도 버스를 포함해 무엇이든 무기가 될 수 있었다. 터미네이터 내골격에 사용된 무기와 인간 저항군이 사용하는 무기는 크기부터 세부 디자인까지 상이했다. 때문에 무기 디자인과 제작은 기술적인 측면과 예술적인 기교가 모두 필요한 세심한 작업이었다.
소품팀은 디테일을 살려 영화에 존재하는 각기 다른 사이즈의 무기와 화기 등을 만들기 시작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위협을 느끼게 하는 플라즈마건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강력한 무기로 사용되었고, AK-47을 닮은 존 코너의 무기도 다양한 기능과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사라 코너가 사용하는 50mm구경 칼리버 바렛은 장거리에서는 정교한 라이플의 일격을, 근거리에서는 강력한 파괴력을 탑재해 강인한 여전사의 무기로 안성맞춤이었다.
소품 디자인을 맡은 다이애나 버튼은 “기계 군단의 무기는 디자인 보다 실용적인 기능에 집중하는 기계의 관점에서 제작됐다. 특히 2017년에 터미네이터가 사용하는 M3, M4 베넬리스는 고난이도 기술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샷건”이라고 전했다. 또한 무기 제작자 해리 루는 “우리는 과거, 현재, 미래 각 시대에 맞게 무기를 만들었다. 역사 전문가와 무기 마니아들이 만족할 정도”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세기 방식으로 다시 창조된 터미네이터의 진화
15명의 아티스트, 260개의 부품 한 달 이상 수작업
이번 작품은 과거, 현재, 미래의 동시 전쟁이라는 시간 개념을 새로운 스토리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T-800부터, T-1000, T-3000 등이 순차적으로 등장해 최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데이비드 엘리슨 프로듀서는 “T-1000을 처음 봤을 때와 같은 충격을 이번 새로운 터미네이터들을 보며 받게 될 것”이라고 전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시리즈의 상징인 T-800을 다시 제작하기 위해 1984년도의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모습을 고스란히 본 딴 근육질의 실리콘 복제 마네킹을 만들어냈고, 원작 개봉 당시에 측정되었던 치수를 토대로 강철로 된 외피와 인체와 유사한 관절을 덧붙였다. T-800의 진화된 골격을 제작하는 작업에는 15명의 아티스트들이 260개가 넘는 부품으로 한 달여 이상 수작업 공정에 매달렸다. 현대의 페인팅 기술과 에폭시, 레진과 같은 합성구조물질들이 가벼운 골격을 만드는데 사용되었고, 일부 부품들은 제작에만 48시간이 소요 됐으며, 그 후 각 쓰임새에 맞춰 매끄럽게 가공됐다. 1984년 당시 쓰여졌던 크롬도금 대신 새로운 표면 효과 기술과 3D 프린터 같은 기술의 발달로 21세기 방식으로 골격을 완성해내 기술의 진보를 보여준다.
이렇게 특수방식으로 제작된 마네킹은 나이든 T-800이 젊은 시절 자신과 조우하는 장면에서 등장하기도 하고, 스턴트용 마네킹은 극도로 위험한 장면에서 활용되었다. 터미네이터들이 맹활약 할수록 극의 재미와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으며 관객들은 색다른 볼거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영화의 주축이 되는 T-800은 전투에 최적화 되어 만들어졌다. 인간의 피부와 유사한 생체 조직으로 표면이 구성되어 있고, 먹거나 수면하지 않으며 땀과 체취까지 풍겨 인간의 눈으로 구별이 불가능 하고 개가 식별할 수 있다. 눈에서 발현되는 붉은 빛의 시각 센서가 심야에도 낮처럼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
< 터미네이터2>에서 충격적인 전율을 선사하며 등장한 T-1000은 액체금속으로 이루어진 로봇이다. 인간형 로봇인 T-800보다 발전된 형태이며, 역대 터미네이터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능력을 가졌다. 접촉한 인간, 물체로 모습을 완벽히 바꿀 수 있고 좁은 틈도 빠져나갈 수 있어 위장과 침투에 능하다. 양 손을 칼 또는 갈고리로 자유자재 변형해 근거리 공격에서도 강하다. 액체형 로봇의 특성상 총에도 부상을 입지 않아 거의 무적에 가까운 로봇이지만, 극저온과 극고온의 환경에 노출됐을 때 본래의 기능이 상실되고 최악의 경우 파괴될 수 있다.
<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처음 등장하는 T-3000은 과학기술의 집약체인 최첨단 나노 기술로 구현된 터미네이터이다. 나노 입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세밀한 프레임 구조까지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고, 상대방이 가진 능력까지 흡수한다. T-800, T-1000의 단점을 보완하여 화염 속에서도 녹지 않아 사실상 제거 불가능에 가까운 터미네이터로 어떤 공격에도 손상 입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인공지능형 터미네이터와는 다른 독립된 인격체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불교&자료&관심사● > 내가 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간도/홍콩/100분/개봉 2003.2.21 (0) | 2016.09.20 |
---|---|
김종욱 찾기/한국/112분/개봉 2010.12.8 (0) | 2016.09.18 |
인어공주/한국/110분/개봉 2004.6.30 (0) | 2016.09.18 |
설국열차/한국.미국.프랑스/126분/개봉 2013.8.1 (0) | 2016.09.18 |
맨인블랙/미국/97분/개봉 1997.7.12 (0) | 2016.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