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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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와 패자의 차이점

보현화 2016. 11. 3. 18:10

승자와 패자의 차이점

 

 

승자는 몸을 바치고,/ 패자는 혀를 바친다.

승자는 행동으로 말을 증명하고,/ 패자는 말로 행위를 변명한다.

승자는 책임지는 태도로 살며,/ 패자는 약속을 남발한다.

승자는 벌 받을 각오로 결단하며 살다가 영광을 받고,/ 패자는 영광을 위하여 꾀를 부리다가 벌을 받는다.

승자는 인간을 섬기다가 감투를 쓰며,/ 패자는 감투를 섬기다가 바가지를 쓴다.

 

승자는 실수했을 때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고,/ 패자는 실수했을 때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말한다.

승자의 입에는 솔직이 가득 차고,/ 패자의 입에는 핑계가 가득 찬다.

승자는 아니오를 솔직히 말하고,/패자는 아니오를 적당히 말한다.

승자는 아이에게도 사과할 수 있고,/ 패자는 노인에게도 고개를 못 숙인다.

승자는 넘어지면 일어나 앞을 보고,/ 패자는 넘어지면 일어나 뒤를 본다.

 

승자는 패자보다 더 열심히 일하지만 시간에 여유가 있고,/ 패자는 승자보다 게으르지만 늘 바쁘다고 말한다.

승자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쉰다./ 패자는 허겁지겁 일하고, 빈둥빈둥 놀고, 흐지부지 쉰다.

승자는 시간을 관리하며 살고,/ 패자는 시간에 끌려 산다.

승자는 시간을 붙잡고 달리며, 패자는 시간에 쫒겨서 달린다.

승자는 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으나,/ 패자는 은근히 염려한다.

승자는 과정을 위하여 살고,/ 패자는 결과를 위해서 산다.

승자는 넘어지면 일어서는 쾌감을 알고,/ 패자는 넘어지면 재수없다 한탄한다.

승자는 문제 속에 뛰어들지만,/ 패자는 문제의 변두리에만 맴돈다.

승자는 눈을 밟고 길을 만들지만, / 패자는 눈이 녹기를 기다린다.

승자는 무대위로 올라가며,/ 패자는 관객석으로 내려간다.

승자는 실패를 거울로 삼으며,/ 패자는 성공을 휴지로 삼는다.

승자는 바람을 돛을 위한 에너지로 삼고,/ 패자는 바람을 보면 돛을 거둔다.

승자는 파도를 타고,/ 패자는 파도에 삼켜진다.

승자는 돈을 다스리고,/ 패자는 돈에 지배된다.

승자의 주머니 속에는 꿈이 있고,/ 패자의 주머니 속에는 욕심이 있다.

승자가 즐겨 쓰는 말은 다시 한번 해 보자이고,/ 패자가 자주 쓰는 말은 해 봐야 별 수 없다이다.

승자는 차라니 용감한 죄인이 되고,/ 패자는 차라리 비겁한 선인이 된다.

승자는 땀을 믿고,/ 패자는 요행을 믿는다.

승자는 새벽을 깨우고,/ 패자는 새벽을 기다린다.

승자는 일곱번 쓰러져도 여덟번 일어서고,/ 패자는 쓰러진 일곱번을 낱낱이 후회한다.

승자는 달려가며 계산하고,/ 패자는 하기 전에 계산부터 한다.

 

승자는 지그시 듣는다./ 패자는 자기가 말할 차례만 기다린다.

남의 말을 끝까지 잘 들어 주는 것은 몹시 쾌감을 주고, 때로는 치료의 힘까지도 가진다.

그래서 그런 사람에게는 자연히 승자의 월계관이 씌워진다.

남의 말을 건성으로 듣거나 듣는 척하거나 중간에 끊어지게 하는 사람은

몹시 불쾌하고 어느덧 패자의 딱지가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