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법/법륜스님
...(중략)... 별일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늘 그 순간에 끄달립니다. 먹는 순간, 보는 순간, 듣는 순간 등 이렇게 감각을 느끼는 순간 일어나는 좋고 싫음에 많이 끄달려요. 좋아하는 걸 못하게 하면 마음이 불편해지고 싫은 걸 하라고 하면 죽을 것 같죠. 그렇게 죽을 것 같은 일도 하루 지나고, 한 달 지나고, 일 년 지나고 돌아보면 아무 일도 아니에요. 이러든 저러든 사실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도리를 알아서 일상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별일 아닌 줄을 알아야 해요. 기분이 약간 나쁘거나 좋을 것은 징을 때리면 소리가 나는 것처럼 그냥 하나의 반응일 뿐이에요. 이런 것을 늘 잘 챙기고 살아간다면 첫째, 괴로움 없이 살 수 있습니다. 둘째, 반응이 일어나도 적어도 그 반응에 사로잡히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