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영화를 보러 나간다.
그러나 대부분 요즘 영화들이 살인.폭력.인체장기밀매.절도에 대한 영화가 대세다.
나이 들수록 부정적인, 어두운 영화나 뉴스는 보고 싶지 않다.
해서 그런 걸 피해서 오늘 고를수 있었던게
프랑스 작가 모파상의 작품 '벨아미'와
독특한 군생활 소재를 다룬 '미운오리새끼' 2편.
벨아미 영화 상영관은 나 혼자 뿐이다.
영화가 끝나자 불이 켜지고 안내직원이 들어 온다.
"출구는 오른쪽입니다"
출구로 나서니 청소를 위해 대기중인
미화아주머니와 직원 몇이서 기다린 듯 환히 웃는다.
큰 방을 혼자 다 쓰고? 나온 내가 머쓱해서
"혼자 이 큰 방을 전세 내서 봤네요~" 했더니
아주머니 왈, "혼자 봤으니 부자네요~" 라고-.
"그건 그래요. 하하~ 근데 전기세가 좀 걱정되네요?"
보고 싶은 영화를 인터넷에서 점찍고 있어도
영화관에서 상영 안하는 영화가 부지기수다.
흥행 때문이겠지만, 마음이 씁쓸하다.
소재가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작품들이 늘 상영우선순위에 있으니...
시대의 흐름인가...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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