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어언 석달이 다 되어 가는 엄마.
이젠 조금 안정이 되시는지
올 봄도 또 더디기만 하시다.
언니네 밭에 올해는 무얼 심을까?
다음달부터 하게 될 '노인일자리사업'에 신청해 놓은 일도 해야 하고...
일이 제일 재미있고 일 없으면 사는 재미도 없다는 울 엄마.
정말 못 말리는 할머니다.
햇살이 너무 좋은 오후다.
입춘은 지났지만 그래도 아직은 이른 봄.
외출할 일이 있어 나가려다가
거실에 있는 화분을 베란다에 내어 놓는 엄마를 모른채 할수 없어
신었던 신을 벗고 때이른 '엄마의 봄'을 도와 드렸다.
삶은, 희망은 역시 움직임이다.
'☞■ my page ■☜ > 짧은 글, 日記, 메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5.25(아버지 기일& 조카 손녀) (0) | 2013.05.27 |
---|---|
2013.3.31(KBS1 TV '강연 100°C' 프로그램의 유익함) (0) | 2013.03.31 |
2013.2.23(일본예찬) (0) | 2013.03.02 |
2013.2.22(미혼모 아기 배냇옷 만들기) (0) | 2013.03.02 |
2013.1.29(병원법당의 모녀) (0) | 2013.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