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희망편지

남편을 불자로 만들고 싶습니다/2015.2.14

보현화 2015. 3. 12. 08:34

남편을 불자로 만들고 싶습니다


“불법에 무지한 남편이
좋은 불자가 되게 하고 싶습니다.”

남편이 스스로 불자가 되게 하려면
내가 남편의 맘을 이해해야 합니다.

일단 남편을 불자 만들려는 계획은 접어두고,
남편에게 도움 될 것을
힘닿는 대로 거들어 보세요.
그렇게 하면 남편의 마음이 움직일 뿐 아니라
누구보다 부인을 믿고 지원해주며
불교 봉사 활동도 크게 도와 줄 겁니다.
이것이 정도(正道)입니다.

그런데 혹시 남편을 불법에 귀의시켜
내 종 노릇 좀 하게 만들려는
생각은 아닌지요?

‘내가 원하는 대로
말 잘 듣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
50년이 흘러도 교화가 안 됩니다.
그것은 불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교화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지금 바로 남편에게 숙이십시오.
그것이 남편을 불자 만드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