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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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1('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이라는 영화를 보고)

보현화 2010. 12. 21. 23:30

 

 '전쟁과 평화'라는 책을 썼고

저작권사회환원이라는 박애정신의 거룩한 신념을 가졌지만

아내와 저작권(재산) 문제로 늘 전쟁하며 탈진한 톨스토이는

죽음 앞에서 사랑(아내)을 찾으며 전쟁과 화해했다.

 

 영화 엔딩자막엔

톨스토이 사후 5년뒤 러시아 정부는

부인인 소피아에게 톨스토이의 저작권을 반환했다는 문귀가 나온다.  

 

세계의 성인(석가.예수.소크라테스.공자..)들은 아내나 여자들과 인연이 없었음을 보면

두마리 토끼 잡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남편의 숭고한 인류애를 좀 더 받쳐 줬으면 좋았을 소피아.

그녀의 내 가정, 내소유에 대한 격렬한 집착이 다소 안타깝다.

 

인류를 향했지만 한 개인, 소피아도 포기하지 않았던 톨스토이의 고뇌를 보면서

하나가 일체이고 일체가 하나임을 본다.

일즉일체다즉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