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오하지 말고 그냥 해보세요.
아침 5시에 기도하겠다고 마음먹어도
실제로 잘 안 되지요?
몸이 아프다든지 애한테 급한 일이 생겼다든지
늘 무슨 핑계가 생깁니다.
몸이 아프면 이런 상태에서 기도하는 것보다
하루 쉬었다가 내일 하는 게 낫겠다면서
기도 안 할 핑계거리를 만들어 내지요.
이걸 자기가 자기를 속인다고 해요.
5시에 일어나기로 했으면
그냥 일어나 버리세요.
몸이 아파도 일어나고
새벽 3시에 잤어도 일어나세요.
일단 일어나서 1시간 기도하고 또 자더라도
정해진 건 무조건 하는 것입니다.
각오하고 결심하는 게 아니에요.
각오하고 결심하면 100% 집니다.
작심삼일입니다.
의식은 무의식을 이길 수가 없어요.
그러니 그냥 해야 해요.
이유를 조금이라도 붙이면 안 돼요.
'이걸 이겨내야지'
이런 생각을 내서도 안 돼요.
'이겨야지' 이런 생각을 내면 못 이겨요.
그냥 해버려야 해요.
손님이 와도 그냥 해버리고
여행을 가도 그냥 해버리고
호텔 방이든 공항에서든
그 시간이 되면 그냥 해버리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무의식이 장난을 못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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