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법문 外 363

열심히 살았으나 결과는 참담합니다

제가 어떻게 살아야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제가 오늘 병원에 갔다 왔는데 가슴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니까 뭐 별거 아니라고 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뭔가의 마음의 불안요소가 있다면 그걸 제거해야 낫는 병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살아가지고는 행복을 도저히 저한테는 행복이라는 거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치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왜 아버지가 저에게 그런 꿈을 키우게 했고 초등학교 4학년짜리한테 어음수표를 어음을 보여주면서 까지 의사가 되라고 했는지 그리고 제가 열심히 살아왔는데 그 결과는 너무 참담하고 이렇게 살고 있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버지한테 어떤 존재였습니까? 스님~ https://youtu.be/aakjPr..

즉문즉설 제1276회/ 칭찬보다 매와 꾸중뿐인 아버지

저는 아버지와의 갈등에 대해 여쭤보기 위해서 이 자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어릴때부터 뭔가 하면 아버지께는 칭찬보다는 매와 꾸중으로 자라왔습니다. 전역 후 바로 서울에 올라가서 기술을 배우게 되었고 힘들었지만 아버지를 이기기 위해 오기로 참았습니다. 덕분에 지금 가게를 조그맣게 운영하고 있고 아버지는 몸이 안 좋으셔서 집에 계시고 생계는 제가 꾸려가고 있습니다. 하다보니 형편은 갈수록 좋아지지만 아직도 아버지께서는 아이처럼 보고 꾸짖는 일이 많으시고 간섭이 많으십니다. 평상시는 괜찮은데 아버지께서 한 번씩 이럴때마다 옛날 어릴 때 아버지 술버릇으로 고통받던 기억과 아버지께서 한번 세상을 포기하려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기억이 떠올라서 화가 치밀어오를 때가 많습니다. 그럴수록 더 독한 말을 내뱉고 이..

즉문즉설 제1306회/ 결혼식 준비, 양가 트러블

저는 서른 세 살 직장인이고요 결혼을 결심하고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아버지 되실 분께서 무조건 성당에서 결혼을 하라고 하십니다 근데 저희 아버지께서 목사님이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반년 동안 수차례 설득을 해보려 노력해봤는데 시아버지 되실 분께서 들으려 하지 않으시고 저도 남자친구도 성당에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성당에서 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는 자기 부모님 없이 일반 결혼식장에서 하자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부모 없는 결혼보다는 성당에서 하는 것을 깊이 고민하고 계십니다 저는 부모님 마음에 상처를 내는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지만 남자친구와 결혼을 해야겠습니다 양쪽 부모님을 만족시켜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와 오히려 이 사람을 ..

제922회 50대 가장, 열심히 일했는데 제 인생은 허무해요

https://youtu.be/zQw5-kD1-a8 "저는 50대 평범한 남성입니다. 저는 세상을 열심히 살면 제 가치가 올라가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돌아보니까 회사에도 도움이 되었고 집에 있는 마누라와 애들도 살을 찌워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개인의 인생은 너무 작고 보잘 것 없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스님이 부럽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가족단톡방, 외로움만 쌓이네

https://youtu.be/NdmXIrL0LMc 저는 공무원이고 정년퇴직이 2년 남짓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가족들하고 떨어져 생활하는데 퇴직에 가까워지니까 가족들과 관계가 더 좋아져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가족 카톡방을 개설해놓고 아침저녁으로 가족들한테 안부인사도 하고 좋은 말씀도 올리는데 처음엔 꼬박꼬박 답장을 하다가 2개월 지나니까 며칠에 한번 올려주더니 3,4개월 지나니까 이제 답장이 없습니다. 1년 가까이 지났는데 요즘에는 가끔 서운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법륜스님의 세상보기] 능력에 따른 차별은 정당한가?

질문_27세 졸업반 대학생입니다. 저도 모르게 외모, 학벌, 연봉, 기업 레벨 등 서열을 매겨 남을 무시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런 자신이 싫고 괴롭습니다. 그리고 지인들이 사회에 나가서 점점 더 서열을 나누고 그것에 가치를 부여하여 남을 무시, 차별하며 다들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https://youtu.be/8p9I4AqygVc

적폐 청산 어떻게 해야 하나요?

https://youtu.be/hP6-ryxpKk8 저는 적폐 청산에 대해서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각 당의 대선 주자들이 확정이 됐고 본격적으로 19대 대통령 선거가 시작 됐는데요 이렇게 조기 대선이 이루어지게 된 것은 촛불을 든 국민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촛불을 통해서 우리 국민은 부정부패한 대통령을 탄핵시켰고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적폐청산을 생각하니 어떻게 해야 되나 막연하기만 합니다 적폐와 관련된 사람들을 처벌하고 구속시킨다고 해서 적폐가 청산이 되는 것은 아닐텐데요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적폐 청산이 가능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제891회 혼자서 가족들 건사했는데 수고했단 말도 못들었어요

https://youtu.be/qYIvsCMnrs8 "친정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제가 두 남동생과 홀아버지, 세 남자를 건사를 했습니다. 야근도 해가면서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는 일념으로 살았는데요. 그런데 저하고는 대화도 없고 자기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집에 들어오면 자기들 방으로 콕 들어가 버립니다. 또 사내 직원과 결혼했지만 가족과 주위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4,5년의 결혼생활도 무척 힘들었습니다. 결국 헤어지고 지금은 다시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이 남자도 경제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가족들과의 관계 회복과 현재 살고 있는 남자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 제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요?"

행복도 배울 수 있나요??

제가 오늘 강연장에 왔는데 현수막에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 '행복도 배울 수 있습니다. 행복학교로 오세요.' 그래서 컴퓨터나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행복이라는 것은 사람의 감정이고 주관적인 거잖아요. 그래서 행복을 어떻게 배울 수 있나 싶어서... (행복이란 것은)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감정인데 이것도 정말 배울 수 있는지... 그리고 행복학교를 다니면 행복해진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것을 행복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가능한 건지...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https://youtu.be/h6D6QxBNmGs

일상에서 행복찾기 1 (모음)

1. 육아에 대한 고민... 직장맘으로서의 행복, 그리고 엄마로서의 행복...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까요? 2. 취업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주변에 싫은 마음이 드는 사람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3. 공부가 하기 싫어요~ 학교는 싫지 않지만, 필요없을 것 같은 공부가 하기 싫다는 고등학생의 고민입니다. https://youtu.be/Yt3NhEHazuQ

종교를 현명하고 올바르게 믿을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https://youtu.be/53LTunzCSgA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녀라 성당을 다녀라 종교를 믿어라 종교를 믿으면 마음의 평화가 온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일요일마다 교회를 다니는 것과 신을 믿으면서 기도를 하는 게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지고 저한테는 좀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간략히

“수행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전국비구니회 초청 강연

https://www.jungto.org/pomnyun/view/83302 2021.6.15 /법룡사 ...중략.... 다음 일정이 촉박해서 서둘러 점심 식사를 한 후 전국 비구니회가 위치한 법룡사로 향했습니다. 현재 스님은 외부 강연을 일절 하지 않고 있지만, 비구니회에서 여러 번 요청을 해서 스님도 특별히 시간을 내어 마련된 자리입니다. 법룡사에 도착하자마자 스님은 찢어진 가사를 1층에 마련된 가사원에 맡겼습니다. 몇 년 전 동남아 스님들을 모시고 이곳을 방문했을 때 가사원을 구경시켜 주었기 때문에 스님은 이 장소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가사가 찢어져서 그런데 혹시 법회 전에 수선이 가능합니까?” “그럼요.” 이어서 법문을 하기 전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과 잠시 차담을 나누었습니다. “스님, ..

딸이 성형 수술을 자꾸 원합니다

https://youtu.be/ytWjaZyHwkE 20살 된 딸이 있는데 외모에 너무 집착해요 작년부터 성형을 해 달라고 해서 쌍꺼풀 수술을 해 주었는데 하고 나니까 이대로 만족하지 못하겠다며 코 성형해 달라 뭐 주사를 맞겠다 이마를 넣겠다 이런 식으로 계속 외모에 집착을 많이 해서 제가 외모가 다가 아니지 않느냐 이야기를 하면 자기는 외모가 만족이 돼야 행복하고 외모가 최고의 가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그런 딸을 보면 제가 걱정이 많이 되고 딸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수행자로서 어떻게 가져야 할지 고민돼서 질문드립니다 *이 영상은 2019년 2월7일 촬영되었습니다

남의 눈치를 보는 게 많이 힘들어요

“저는 타인에게 미움받으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 때문에 늘 상대에게 순응하고 맞추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의견이 없었고 제 감정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내향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어서 외향적으로 바꿔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만, 특히 직장생활에서 남의 눈치를 보는 게 많이 힘듭니다. 지금 이 성격으로도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알고 싶습니다.” “남의 눈치를 보는데 어떻게 당당하게 살 수 있어요? 남의 눈치를 보면 그냥 주눅 들어서 살아야죠. 질문자가 말해놓고도 우습지 않아요? 남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데 어떻게 당당하게 살아져요? 남의 눈치를 보면 움츠러 들어서 살 수밖에 없죠.” (웃음) “머릿속으로는 ‘눈치 보지 말아야지’ 하지만 워낙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살아온 ..

즉문즉설 제1325회/ 집안에 우환이 계속 생겨요

https://youtu.be/8KvlZgE5gQk 최근에 집안에 우환이 생겨서... 근데 다 제가 어떻게 해서 일어난 일이 아니고 저하고 별개의 일이 자꾸 생기니까 따지고 보면 큰 덩어리만 보자면 아버님은 노환으로 돌아가셨구요 아주버님은 파산까지 이르고 직장도 잃어버리고 저희 신랑도 대기업에 다녔는데 구조조정에 들어가는바람에 미처 준비없이 실직하게 되었어요 어머님이 아들 둘 다 힘들어지는걸 다 지켜보셔야 하니까 말씀도 잘 안하시고 조용조용하신 분인데 가셨거든요 힘들어가지고, 그것도 저는 며느리긴 하지만 불효를 저지르는 것 같은데 신랑은 자기가 실직한 상태에서 어머님까지 그렇게 되고 와이프인 저보기도 미안할 것 같기도 하고 아주버님이 집 가지고 그렇게 하시면서 시댁 집도 넘기면서 저희들의 유산도 다 없고..

강아지가 죽어서 너무 슬퍼요/금요 즉문즉설:2021.5.21

강아지가 죽어서 너무 슬퍼요 “저는 혼자 사는 독신 여성입니다. 15년간 가족처럼 친구처럼 지냈던 강아지를 얼마 전에 떠나보냈습니다. 노환인 강아지를 조급한 마음에 입원시켰는데, 케이지 안에서 돌연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무런 보살핌도 주지 못했는데 케이지 안에서 혼자 마지막을 고통스럽게 보낸 강아지가 밤낮으로 떠올라 너무 괴롭습니다. 그 강아지가 있어서 저는 행복했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찾을 수 있었어요. 지금은 죄책감으로 너무 괴롭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부모님은 살아 계세요? 돌아가셨어요?”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살아 계십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질문자는 최선을 다해서 효도했습니까?” “효도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육십이라는 이른 나이에..

벌써 3년째 봉사하고 있는데 왜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https://youtu.be/K8k8qVCJj-Y 정토회에서 하는 일이 좋은 일이고 어디 나가서 커피 마시는 것보다 여기(에 시간을) 내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있는데 이게 맞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이게 웃긴 게 딴생각이 안 들고 절하라면 절하게 되고 수행하라면 수행하게 되고 봉사하라고 하면 어떤 의지를 갖고 하는 게 아니라 하라고 하니까 그냥 하기에 급급해서 이렇게 바쁘게 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이게 뭔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남들 장터 간다고 해서 똥지게 지고 나온 사람마냥 즉문즉설 들으러 갔다가 3년째 정토회 나오고 벌써 정회원이 돼버렸습니다 제가 지고 나온 게 똥지게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어영부영 갈팡질팡할 때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될지 잘모르겠습니다 *이 영상은 2019년 2월 ..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결혼 14년 차, 남편이자 세 자녀의 아버지로서 ..

https://youtu.be/v5kjxFPdhXc "결혼 14년 차, 남편이자 세 자녀의 아버지로서 직장과 가정에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드릴 말씀은 아내에 대한 내용인데요 아내는 어려서 사랑을 받지 못했고, 젊어서 놀지 못하고, 진정한 사랑도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남자들과 어울리는 1박2일 여행과 새벽까지 이어지는 술자리로 저를 많이 힘들게 하였습니다. 스님께서 (즉문즉설)에서 말씀하셨던 장사인지? 사랑을 할 것인지?에 대한 나름의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장사로 이윤도 남기고 사랑도 얻기 위해서 오늘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사랑은 한다고 말로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내를 완전히 믿지 못하는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믿음을 주는 것이 먼저인지 아니면 믿음을 주기 위한 말과 행동이..

어머니와 동거 중인 남자가 아버지의 유산을 노리고 있어요

https://www.jungto.org/pomnyun/view/83282 “어머니와 동거 중인 남자가 아버지의 유산을 노리고 있어요” - 스님의하루 2021.6.4. 정토대전 회의, 금요 즉문즉설 강연 www.jungto.org 어머니와 동거 중인 남자가 아버지의 유산을 노리고 있어요 “저는 35살 직장인입니다. 두 달 전 아버지께서 뇌출혈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신 와중에 얼마 전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어머니께서 다른 사람과 외도를 하고 있었고, 몇 년 전부터 집을 매매하여 그 사람과 동거 중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어머니와 동거 중인 그 남자가 아버지 사망보험금과 저희 집 재산을 노리고 있고, 어머니는 그 사람과 모든 재산에 대해 상의한다는 것입니다. 형과 저는 모든 재산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