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3(광개토대왕 비석변조)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비석에 새겨진 변조의 증거들...강사 : 김병기 '역사는 이긴 자의 것이 아니라 아는 자의 것이다'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8.01.03
2017.12.31(별이 된 풍등) 문무대왕릉 바다 위 하늘에 별이 총총하다. 보름을 하루 앞둔 둥근 달도 환한 얼굴로 해변가를 비춘다, 바닷가를 가득 베운 기도자들의 무수한 촛불이 바람에 일렁이고 바람에 몸을 맡긴 풍등은 발길을 떨치듯 춧불자락을 꼬리처럼 흔들며 하늘로 하늘로 날아 오른다. 멀리멀리 사라지면..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8.01.01
2017.12.12(꽃은 진다) 꽃집의 예쁜 난, '지고베타' 앞에서 발이 멈춰진다. 꽃 죽일까봐 못 키우겠다는 내 말에 꽃주인 왈, "꽃은 원래 집니다. 다만 꽃 피어 있는 동안을 즐기는 거죠"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7.12.12
2017.11.15(지진보다 무서운 모성애) 14시 31분. 집이 흔들린다. 몇초 안되는 짧은 흔들림였지만 지진이 분명하다. TV를 켜니 14시 29분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란다. 작년 경주의 공포스런 지진에 대한 후유증이 끝나기도 전에 또! 진원지가 친정과 인접한 곳이라 전화기를 들려는 찰나 노모에게서 먼저 벨이 울린다. "거기도 그렇제? 많이 무서웠제?" 90 노인이 환갑을 앞둔 자식을 걱정하고 있다. 거기는 여기저기 물건이 떨어지고 부숴져 엉망이라는데.. 괜찮으시냐는 내 말에 겁에 질린 나를 되려 위로하시며 "죽을 때 다 된 나이인데 뭐가 무섭노? 하나도 안 무섭더라~" 엄마랑 함께 있을때 절체절명의 재난이 있었다면 꼭 끌어안고 이별의 인사를 하고 있을 장면이 순간 머릿속에 그려지니 뜨거움이 가슴 저 밑에서 치밀어 오르면서 눈물이..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7.11.19
2017.11.19(바람의 길) 우우웅 늦은 가을 깊은 밤 창밖에서 우는 바람소리. 한참을 창에 매달려 소리없이 우는가 했더니, 쉬쉭 숨찬소리 내며 창문을 툭툭 치고 달아난다 바람맞은 창틀이 한참을 바르르르 떤다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7.11.19
2017.9.1(꿈이란?) * * '꿈'...단단한 희망을 바닥에 두고 목 빼고 기다리는 것. '꿈 꾸자'...목을 빼자. '꿈을 향해 달리자'...목을 집어 넣고 실천하자.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7.09.12
2017.8.2(창의에 대한 새로운 정의) '창의'라고 하면 새로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8월 2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의 정재승 과학자와 EBS '초대석'의 박형주 수학자가 같은 말을 했다. "창의는 새로운 것만 아니라, 있는 것들을 연결하는 것이다" 과학으로 접근하는 사고와 윤리의 다양성을 이야기..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7.08.06
2017.6.9(誤字, 선유도 한자) 며칠전 다녀 온 선유도 소개 표시판의 오자(誤字)가 계속 찝찝해 군산시청에 전화했다. 여러 지역을 다녀 보면 오탈자가 한 두개가 아닌데, 여기도 예외가 아닌 듯-. 놀 유자가 버들 유자로 잘못 표기되어 있다. * * *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7.06.09
2017.4.16(부산 광안대교 앞바다 해무) 해무가 구름처럼 펼쳐져 있고 보이는 풍경들이 바다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자연의 놀라운 연출이 말할수 없이 경이롭다...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7.04.19
2017.2.9(즐겨보는 TV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EBS1 집시맨....MBN 썰전....JTBC 그리고 다큐 등등... 시청각의 오감을 깨워주는 좋은 프로그램들로 해서 더 이상 바보상자가 아니다.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7.02.11
2017.1.4(꿈은 희망?) 새해이다. 꿈을 꾸자. 꿈꾸다 꿈 깨는 수 있다. 그래도 괜찮아. 꿈 깨면 아침이니까.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7.01.11
2016.12.31(이미지와 法語) * 하심(下心)을 위한 웅비( 雄飛) *제주도 약천사에서.. * 일탈(逸脫),그리고 해탈(解脫) *전남 장성 백양사에서..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6.12.31
2016.11.21(물에 빠진 대한민국) 물에 빠진 대한민국. 변호사 앞세운 첫 피의자 대통령, 박근혜. 엄마 치마자락 뒤에 숨어 눈만 빼꼼히 낸 잘못 저지른 아이 얼굴이 생각나네... -11.21 강릉 남대천에서-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6.11.21
2016.10.3( 2가지 일과, 더 중요한 일) 일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고 생각된다. 돈 버는 일과 돈 쓰는 일. 그 2가지보다 더 중요한 건 '하고 싶은 일' 이다.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6.10.05
2016.10.2(듣기 좋은 소리 3가지)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 3가지를 말하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소리로서, 1. 까르르 아기 웃음소리...순수.미래.희망이 느껴져서 2. 찰칵찰칵 카메라 셔터소리...진실과 아름다움 담아내서 3. 싹둑싹둑 미용실 가위소리...무명초, 무명을 덜어내고 잘라내는 거 같아서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6.10.05
2016.9.24(자연인과 생활인) 오랜만의 외출-. 많은 사람들 속으로-. -나 혼자 있으면 자연인, 여럿이 있으면 생활인- 급조한 표어를 음미하며 자연인과 생활인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오늘을 만든다...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6.09.29
2016.9.19(죽는 순간까지 목숨은 삶을 향합니다) EBS1 TV 다큐프라임 -모멘트(moment) 1부, '영원과 순간의 사이'- 엄청난 속도로 하강하며 토끼를 쫓는 매, 필사적으로 도망치지만 결국 토끼는 매의 밥이 되고 만다. 화면과 함께 들리는 해설자의 설명, '죽는 순간까지 목숨은 삶을 향합니다..' 오늘 저녁 여진으로 추측되는 4.5의 지진이 있었다..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6.09.20
2016.9.19(여진일까? 본진일까? 지진 4.5) 9월12일 저녁.. 첫번째 지진(5.1)을 전진이라고 했다. 두번째 더 센 강도의 지진(5.8)을 본진이라고 했다. 뒤에 남은 지진을 여진이라고 한다... 일주일 뒤인 오늘(19일) 또 다시 지진(4.5)이 왔다. 일주일 간격을 두고 이 정도의 세기라면 여진이기만 한걸까? 본진을 부르는 여진은 아닐 런지..? ..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6.09.20
2016.9.12(1978년 기상청의 지진 관측 이래 최대강진 5.8) 7월 5일 저녁께쯤 지진(침대가 흔들렸다)이 있었는데 오늘 또 두 차례 지진! 7월보다 훨씬 세다. 침대는 물론 아파트 건물전체가 흔들흔들. 2011년 동일본지진(쓰나미..)의 후유증이라고.. 자연재해 앞에서 무력한 인간... 영화 속의 재난장면들이 떠 오른다. 무섭다... (*12일 오후 7시44분쯤 경..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6.09.20
2016.8.22(기와 한장에 쓴 기도) 절 기와불사에 쓰는 기와에는, 하나같이 뭔가를 바라는 기원이 있다. 개인과 가족의 건강,행복,장수,취업... 이 사소한 모든 것이 다 우주에 속한 것-. 그래서 나는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내용의 글을 쓴 기와불사를 했다. -일미진중함시방, 일체진중역여시- 법성게 中에서... * * * * 2016년 8..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6.08.30
2016.7.2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중에서..) 러시아 여행 후 양양공항에서 대구로 오던 중 횡성휴게소에서 쉬었다. 화장실에 편안하게 앉아 앞면을 보고 있으려니 보이는 문구... -헤어지고 나서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마음 속 집착없이 '그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길을 걸어가다 문득 들면 나도 다시 행복해질 준비가 되..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6.08.07
2016.1.20(싱싱한 겨울) 남매지가 얼었다. 빙점의 투명한 박제, 매운 추위가 그래서 겨울답고 그래서 싱싱하다.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6.01.22
2016.1.10(추억 사고팔기) 수십년전 우리 어렸을 때의 추억들, 그 '소유권?'은 우리 중늙은이들인데 그 추억을 지금의 젊은이들이 팔고 있다. "추억 사세요~" '내 것'을 돈 주고 샀다~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6.01.17
2016.1.4(흰머리 농사하기) 또 한해가 바뀌었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살면 살만큼 살았다는 말인데.. 환갑도 머지 않았다. 귀밑머리가 희끗한지는 이미 오래.. 파뿌리 농사는 가만 있어도 풍작 되는 세월의 힘. 새해 들어 염색그릇을 들었다 놨다 하다가 치웠다. 몇해 뒤 환갑 나이땐 제대로 파농사 잘 지은 내 ..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6.01.17
2015.8.31(어린이의 소중한 건강) 초등 5학년때였던거 같다. 급우들 부모님이 한번씩 나오셔서 하신 '일일교사'시간. 교사셨던 그 분이 모두에게 질문하셨다. "여러분들은 살면서 소중한게 뭐라고 생각하나요?" 급우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저마다 '지혜' 돈' '착한 마음'..등이라고 했다. 말도 없고 숫기도 없던 나도 손..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5.08.31
2015.8.20(어릴적 기억들..) -70년대 소싯적 라디오방송 '천사여 옷을 입어라'에서 나오던 성당의 종소리... -세 모자가 종으로 변해 이야기 하던 만화... -학교에서 수업준비로 찱흙을 가져 오랬는데, 문방구에서 사와야 하는 것을 모르고 집주변 흙을 퍼 가서 낭패 봤던 일... -그린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 버린 ..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5.08.20
2015.7.21(KBS1 TV '책을 보다'에서) 여름여행(휴가)때 갖고 가면 좋을 책 추천.. 이 날 패널들이 추천하는 5권의 책은, '사랑예찬' '사진에 관하여' '고민하는 힘' '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한다' '생각의 지도' 그 책들에 대한 인상에 남는 멘트들은, '무알콜 맥주와 무카페인 커피, 고통없는 사랑? 사랑엔 고통도 함께 한..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5.08.01
2015.3.9(유쾌한 소멸, 죽음) 지구에서 은퇴 후 노후는 우주에서! * *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죽음'에 관심이 많다 보니 어느 날 문득 이 구절이 떠 오른다. 내가 지어낸 문구지만 정말 멋진 구호인 듯-. 죽음은, 열반의 기쁨이요, 사의 찬미며, 유쾌한 마무리이다. '소멸의 아름다움'이라는 책제목에 필적할-.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