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3(남편 안철수에게/김미경) 오늘 뉴스 : 18대 대통령 후보 안철수씨의 사퇴..국민을 진정으로 걱정하는 참된 사람 안철수...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2.11.24
2011.11.21(미련없는 내 운명) 자기 팔자는 자기가 만들고, 팔자도 길들이기 나름이라는 말은 오랜 명언이다. 그 팔자가 곧 운명이라면? 그래! 더 이상 내 운명에 미련 따윈 없다.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2.11.21
2012.11.19(죽어도 추워..) 지인이, 친척 여대생이 꽃다운 나이에 교통사고로 비명횡사해서 장례식에 다녀 왔다며 울먹인다. 한창 꽃다운 나이의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 아가씨의 아버지가 딸이 얼마나 추울까...며 냉동실에 안치된 딸에게 담요를 몇장이나 덮어 줬다는 말에 함께 자리한 우리 모두는 할말을 잃었..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2.11.19
2012.11.17(배즙의 일생) 엄마, 언니랑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다가 목이 말라 갖고 간 배즙팩을 죽 돌렸더니 언니 왈, "명도 기네~"라고.. (우리 집에 갖다 놓은지 좀 되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내가, "장수시대 아이가~" 했더니 다시 언니가 "얼른 죽어야 돼~" 면서 배즙을 벌컥벌컥~~ 엄마랑 나도 함께 즐거운 '배즙 죽..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2.11.19
2011.11.16(울 엄마, 올 봄에도 안 죽었네?) 친정엄마께서 둘째 언니댁에 가서 들은 이야기를 해 주셨다. 내겐 둘째 이모인 그 분이 모녀간에 나눴다는 대화가 너무 우스워서 언니와 나는 배를 잡았다. 그 딸(이종사촌언니)이 친정엄마(이모)에게 "울 엄마, 올 봄에도 안 죽었네?"라고 했더니, 이모 왈 "내년 봄도 있잖아~" 라고... 하하..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2.11.19
2012.11.15(삶은 버스여행같이..)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이 있다. '살 자격' 못지 않게 '죽을 자격'?' 또한 많은 법. 3대 요건이 갖춰지면 자연스레 자격증을 따는 게 아닐까? -늙고, 병 들고, 돈 없을때-. 버스를 타고 이동하려니 문득, 한 삶도(人生) 버스 여행 같다는 생각이 든다. 멋지거나, 아름답거나, 쉬고 싶거나, 가고 싶..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2.11.17
2012.11.5(편안한 죽음을 배달?) 청명한 가을. 아침 일찍 핸드폰에 문자가 날아 들었다. "[옥션]편안한 죽음..이 발송되었습니다. 대한통운택배 865......" 편안한 죽음까지 배달해 준다니..하하하 고마운 일이다, 이런 감동이~^^ 며칠전 쇼핑몰에 冊 '편안한 죽음을 맞으려면 의사를 멀리 하라'를 주문했더니 오늘 보내 준다..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2.11.05
2012.10.16(실종된 사랑) 지나가 버린 '사랑'이여 지나쳐 버린 '사랑'이여 실종된 그대를 추모하노라...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2.10.18
2012.10.3(바람과 마음) 공기가 움직여 바람이 되었다. 그 바람은 '흐름'이라는 흔적을 남기고 공기로 되돌아 갔다. 공기의 움직임은 '바람', 생각의 움직임은 '마음'. 움직임은 흐르면서 고정된 실체가 아닌 '변화'로 남는다.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2.10.03
2012.9.1(골라 보는 영화, 보고 싶어도 못 보는 영화) 한번씩 영화를 보러 나간다. 그러나 대부분 요즘 영화들이 살인.폭력.인체장기밀매.절도에 대한 영화가 대세다. 나이 들수록 부정적인, 어두운 영화나 뉴스는 보고 싶지 않다. 해서 그런 걸 피해서 오늘 고를수 있었던게 프랑스 작가 모파상의 작품 '벨아미'와 독특한 군생활 소재를 다룬 '..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2.09.02
2012.8.3(여수 엑스포&템플스테이&처치스테이) 여수엑스포(여수세계박람회) 가려고 숙박관계를 검색하다가 '처치스테이'를 알게 되었다. 사찰에서 먼저 시작한 템플스테이를 응용한 것도 좋고, 여수엑스포를 찾는 국민들에게 대국민봉사 차원에서 숙박편의장소를 제공(저렴하게) 하겠다는 것까지도 좋았다. 그런데?! 예약을 하려고 '..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2.08.03
2012.5.16(낳은 정,기른 정) 1 영화 '단델리온 더스트'를 보며 또 생각해 본다. 낳은 부모나 기른 부모, 모두 부모의 사랑은 위대하다는 전제하에 낳은 부모와 기른 부모의 비중은 어떨까? 하고.. 영화는 재혼가족이 아닌 입양가족을 그렸지만 친부모와 새부모(양부모), 그리고 그 사이에 아이가 있음은 같은 상황이다...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2.05.17
2011.12.30(거지의 행복) 여자인데도 남자가수 조영남씨를 꼭 빼다 박은 중학교 친구가 놀러와 한참 수다를 떨고 갔다. "엄마가 만든 반찬을 먹으며 꿀맛이라고 했더니 반찬에 꿀을 넣었다네~" "나는 밥맛이 꿀맛이야. 내 입에 꿀이 들었나 봐~" 하면서 웃기더니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여지없이 모래알 속의..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1.12.31
2011.12.15(세월따라 변하는 변성? 또는 변감?) 일전 16년만에 만난 지인이 반가워 하며 하는 말, "00씨, 여전히 목소리는 좋네. 옛날엔 부드러운 느낌이 많았다면, 지금은 온화한 느낌이 많아~" 부드러움은 젊을때의-. 새로산 카메라 렌즈처럼 청도(淸度)가 많은것 같고, 온화함은 나이 들어서의-. 오래된 카메라 렌즈처럼 탁도(濁..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1.12.15
2011.12.15(개봉일에 개봉되지 않는 영화의 아쉬움) 영화를 정말 좋아 한다. 그래서 종종 인터넷 영화홈에서 영화정보를 얻고, 마음에 들면 바로 극장행-. 개봉예정일인 12월 15일, 멋진 영화 두 편(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다큐멘터리 '오래된 인력거')이 시선을 끌었고 드디어 오늘 개봉일이지만 내가 사는 경산은 물론 인근 대구까..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1.12.15
2011.10.20(기독교 전도와 설문조사) 누가 아파트 현관문을 두드린다. 언제나 그렇듯 기독교인 사람들이다. 뻔히 알지만 묻는다. "누구세요?" "네~설문조사할게 있어서요" "무슨 설문조사요?" "기독교에 대해서.." 안에서 나 역시 현관문을 두드렸다. " 거기 현관문에 00 불교대학..이라고 붙은 노란종이 보이지요?" "예~ 보여요. 그런데 그런건..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1.10.20
2011.10.13(할머니가 된 엄마) 엄마라는 단어에는 모두가 들어 있다. 모성애, 사랑, 양육, 희생.. 이루 셀수 없는 많은 뜻들이.. 그리고 엄마는 '절대'였다. 절대 우리를 보호하고, 절대 무너지지 않으며 절대 울지 않고, 절대 늙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그 엄마가 이젠 할머니가 되어 있다. 며칠전 양안 백내장 수술을 하시고 휴양겸 ..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1.10.14
2011.10.2(오르막과 내리막) 산을 오르고 내리면서 가끔 생각한다. 산을 오를때는 오르막, 내려갈때는 내리막. 우리 삶이 잘 나갈때는 오르막, 삶이 삐걱일땐 내리막. 같은 말이지만 뜻은 반대여서 종종 묘한 느낌을.. 산오르막은 올라가기 힘겹고, 내리막은 편하다. 삶오르막은 펀안하게 올라 가고, 내리막은 힘겹게 내려 온다..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1.10.09
2011.8.16(영화 '블라인드', 그리고 시각장애) 영화 '블라인드'를 보았다. 주인공 그녀는 중도실명자. 시각장애의 고충이란..특히 중도실명자의 고통은 상상불허일 것이다.. 오래전 약 2년간 시각장애인들과 교류한 나는 나름 교감한다고 했지만 이해수준이었지 공감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어찌 그 기막힌 현실을 내가 다 알수 있으랴. 어느 여성..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1.08.16
2011.5.24(바지 지퍼에서 대문, 그리고 車庫까지) 앞에 있는 남자의 바지지퍼가 열려 있다면 옛날엔 보통 바지지퍼가 열렸다고 이야기들 했던거 같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서는 대문이 열렸다고 귀뜸 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누가 서양에서는 차고(車庫)가 열렸다고 한댄다. 유머만점의 서양표현을 보면서 기지에 무릎을 치고 만다. 아..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1.05.29
2011.5.14(노모의 시장 봐 오기) 버스환승도 하실줄 알고 연세치곤 건강하신 80을 넘은 나의 친정어머니. 먹고 싶은게 있다시면서 직접 칠성시장에 버스 갈아 타고 오시면서 장을 봐 오셨다. 딩동~ 아파트 벨을 누르며 한 짐 내려 놓으시는 엄마의 베낭을 받으며 갑자기 그 속이 궁금해졌다. 칼국수와 닭발, 닭이 전부였다. 그 세가지 ..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1.05.14
2011.3.9(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고) 늘 그렇듯이 조조영화는 조용해서 좋다. 그리고 가격이 싸다.^^ 또한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는 덕에 키 큰 요즘 사람들의 앉은키로 인해서 화면이 가려지는 불편이 없어 좋다. 그래서 종종 조조영화를 즐기는데 오늘 관람영화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이다. 삶에 있어 사랑은 영원한 주제어. 노년..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1.03.09
2011.1.29(내 오랜 이미지는 학교선생님?) 2002년도 1월달이었으니 벌써 10 여년이 다 되어 간다. 그 날은 너무나 피곤해서 난생 처음으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때밀이 아줌마께 내 몸을 맡겼고, 내 몸을 씻던 아주머니께서 유방의 덩어리를 걱정스럽게 지적해 주셨던 일이... 그 걱정은 결국 현실이 되었고.. 그 이후로 나는 이사 와서도 가끔씩 ..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1.01.30
2011.1.1(새해 첫날 소회) 새해 첫날 목욕탕을 갔다. 카운터에 목욕비를 주며 새해에는 장사 더욱 잘 되세요..하고 덕담을 하니, 내 벗은 몸에서 건강한 사람이 아님을 알고 계신 주인 아주머니께서 새해에는 더 건강하셔야죠...라며 환한 미소를 답례로 돌려 주셨다.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덕담이라 고마웠다. 2010년의 묵은 때를..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1.01.01
2010.12.21('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이라는 영화를 보고) '전쟁과 평화'라는 책을 썼고 저작권사회환원이라는 박애정신의 거룩한 신념을 가졌지만 아내와 저작권(재산) 문제로 늘 전쟁하며 탈진한 톨스토이는 죽음 앞에서 사랑(아내)을 찾으며 전쟁과 화해했다. 영화 엔딩자막엔 톨스토이 사후 5년뒤 러시아 정부는 부인인 소피아에게 톨스토이의 저작권을 ..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0.12.21
2010.12.20(새해의 탁상달력과 수첩을 보며) 한해가 저문다. 매년 연말이면 늘 그랬던 것처럼 우체국에 가서 신년도 탁상달력을 하나 얻어 왔다. 새로운 해에 대한 기대와 계획, 많은 미지의 일들이 365일 숫자 하나하나에 알알이 박히게 될-. 침대 머리맡에 두고 일정을 작은 달력에 하나하나 수놓듯 메워 가다보면 어느새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0.12.21
2010.11.18(노보살님이 주신 오래된 화폐에 담긴 오랜 기도) 절에서 같이 공부하는 노보살님께서 수업때 작고 앙증맞은 빨간 주머니를 내미신다. 도반 108명에게 주는 108개 주머니를 만들었다시며-. 주머니 안에는 오래된 동전 두개와 (1966년 처음으로 동전이 나왔다던데, 그 귀한 동전이다) 김천직지사에서 채집한 보리수 열매 하나가 담겨 있었다. 주머니는 직..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0.11.19
2010.10.23(꽃과 향기)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도 있었고, '꽃보다 아름다운 건 사람'이라는 말도 있었다. 사람은 오래 오래될 주제어. 사람의 '외모'가 '꽃'이라면, 사람의 '향기'는 '매력'이다...라는 생각을 문득 해 본다. 꽃보다 향기이다.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0.11.03
2010.10.9(생로병사라는 인생의 멋진 코스!) 인생이란, '生-老-病-死'이다. 정말 멋진 코스이지 않은가. 태어나서 늙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는다면 감히 죽고 싶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을 것이다. 진시황이 불로초를 먹어 아직까지 살아 있었다면 과연 그가 아직도 행복해 하고 만족했을까? 단연 아니다고 말할수 있다. 죽지 않는 삶은 의미가 없다. ..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0.10.09
2010.10.8(행복전도사 최윤희님의 자살소식을 듣고..) 최윤희 카피라이터, 작가 생몰 : 1947년 ~ 2010년 10월 7일 / 학력 :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경력 :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출판공보위원. 서울특별시 영상매체 심의위원 저서 : '밥은 굻어도 희망은 굶지 마라' '웃음비타민' '딸들아 일곱번 넘어지면 여덟번 일어나라' '마음을 노나주는 유괘한 인생사전.. ☞■ my page ■☜/짧은 글, 日記, 메모 2010.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