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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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1(골라 보는 영화, 보고 싶어도 못 보는 영화)

한번씩 영화를 보러 나간다. 그러나 대부분 요즘 영화들이 살인.폭력.인체장기밀매.절도에 대한 영화가 대세다. 나이 들수록 부정적인, 어두운 영화나 뉴스는 보고 싶지 않다. 해서 그런 걸 피해서 오늘 고를수 있었던게 프랑스 작가 모파상의 작품 '벨아미'와 독특한 군생활 소재를 다룬 '..

2012.8.3(여수 엑스포&템플스테이&처치스테이)

여수엑스포(여수세계박람회) 가려고 숙박관계를 검색하다가 '처치스테이'를 알게 되었다. 사찰에서 먼저 시작한 템플스테이를 응용한 것도 좋고, 여수엑스포를 찾는 국민들에게 대국민봉사 차원에서 숙박편의장소를 제공(저렴하게) 하겠다는 것까지도 좋았다. 그런데?! 예약을 하려고 '..

2011.10.20(기독교 전도와 설문조사)

누가 아파트 현관문을 두드린다. 언제나 그렇듯 기독교인 사람들이다. 뻔히 알지만 묻는다. "누구세요?" "네~설문조사할게 있어서요" "무슨 설문조사요?" "기독교에 대해서.." 안에서 나 역시 현관문을 두드렸다. " 거기 현관문에 00 불교대학..이라고 붙은 노란종이 보이지요?" "예~ 보여요. 그런데 그런건..

2011.8.16(영화 '블라인드', 그리고 시각장애)

영화 '블라인드'를 보았다. 주인공 그녀는 중도실명자. 시각장애의 고충이란..특히 중도실명자의 고통은 상상불허일 것이다.. 오래전 약 2년간 시각장애인들과 교류한 나는 나름 교감한다고 했지만 이해수준이었지 공감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어찌 그 기막힌 현실을 내가 다 알수 있으랴. 어느 여성..

2011.5.24(바지 지퍼에서 대문, 그리고 車庫까지)

앞에 있는 남자의 바지지퍼가 열려 있다면 옛날엔 보통 바지지퍼가 열렸다고 이야기들 했던거 같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서는 대문이 열렸다고 귀뜸 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누가 서양에서는 차고(車庫)가 열렸다고 한댄다. 유머만점의 서양표현을 보면서 기지에 무릎을 치고 만다. 아..

2011.3.9(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고)

늘 그렇듯이 조조영화는 조용해서 좋다. 그리고 가격이 싸다.^^ 또한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는 덕에 키 큰 요즘 사람들의 앉은키로 인해서 화면이 가려지는 불편이 없어 좋다. 그래서 종종 조조영화를 즐기는데 오늘 관람영화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이다. 삶에 있어 사랑은 영원한 주제어. 노년..

2011.1.29(내 오랜 이미지는 학교선생님?)

2002년도 1월달이었으니 벌써 10 여년이 다 되어 간다. 그 날은 너무나 피곤해서 난생 처음으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때밀이 아줌마께 내 몸을 맡겼고, 내 몸을 씻던 아주머니께서 유방의 덩어리를 걱정스럽게 지적해 주셨던 일이... 그 걱정은 결국 현실이 되었고.. 그 이후로 나는 이사 와서도 가끔씩 ..

2010.12.21('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이라는 영화를 보고)

'전쟁과 평화'라는 책을 썼고 저작권사회환원이라는 박애정신의 거룩한 신념을 가졌지만 아내와 저작권(재산) 문제로 늘 전쟁하며 탈진한 톨스토이는 죽음 앞에서 사랑(아내)을 찾으며 전쟁과 화해했다. 영화 엔딩자막엔 톨스토이 사후 5년뒤 러시아 정부는 부인인 소피아에게 톨스토이의 저작권을 ..

2010.12.20(새해의 탁상달력과 수첩을 보며)

한해가 저문다. 매년 연말이면 늘 그랬던 것처럼 우체국에 가서 신년도 탁상달력을 하나 얻어 왔다. 새로운 해에 대한 기대와 계획, 많은 미지의 일들이 365일 숫자 하나하나에 알알이 박히게 될-. 침대 머리맡에 두고 일정을 작은 달력에 하나하나 수놓듯 메워 가다보면 어느새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

2010.11.18(노보살님이 주신 오래된 화폐에 담긴 오랜 기도)

절에서 같이 공부하는 노보살님께서 수업때 작고 앙증맞은 빨간 주머니를 내미신다. 도반 108명에게 주는 108개 주머니를 만들었다시며-. 주머니 안에는 오래된 동전 두개와 (1966년 처음으로 동전이 나왔다던데, 그 귀한 동전이다) 김천직지사에서 채집한 보리수 열매 하나가 담겨 있었다. 주머니는 직..

2010.10.9(생로병사라는 인생의 멋진 코스!)

인생이란, '生-老-病-死'이다. 정말 멋진 코스이지 않은가. 태어나서 늙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는다면 감히 죽고 싶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을 것이다. 진시황이 불로초를 먹어 아직까지 살아 있었다면 과연 그가 아직도 행복해 하고 만족했을까? 단연 아니다고 말할수 있다. 죽지 않는 삶은 의미가 없다. ..

2010.10.8(행복전도사 최윤희님의 자살소식을 듣고..)

최윤희 카피라이터, 작가 생몰 : 1947년 ~ 2010년 10월 7일 / 학력 :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경력 :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출판공보위원. 서울특별시 영상매체 심의위원 저서 : '밥은 굻어도 희망은 굶지 마라' '웃음비타민' '딸들아 일곱번 넘어지면 여덟번 일어나라' '마음을 노나주는 유괘한 인생사전..